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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小品 - 9]
[소품 小品 - 9 ]
【제37회 OO대학교 복학생 표어대회 심사결과 】
올해 복학하신 선배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우리 학교의 유구한 전통 중의 하나인 복학생 표어대회의 심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1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올해도 많은 복학 선배님들의 참여로 70여 개의 표어가 교지편집위원회로 제출되었습니다. 각 단과대 및 학과에서 추천받은 10명의 교수와 교지편집위원장, 그리고 교지편집부 지도교수 등 총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쳤습니다.
'훈련은 끝. 이제 실전인가?', '군번으로 사라진 역사, 학번으로 다시 쓰자.', '복학 좋다. 다시 시작이다.', '2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 등의 수준 높은 표어 중에서 단 한편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 간 많은 토론과 집단지성의 고민을 거쳤습니다.
올해의 당선작은 이 시대 젊은이가 처한 역사적, 사회적, 개인적 상황을 아우를 수 있어서 삶의 모든 상황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과 기성세대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심사위원회의 평입니다.
심사위원회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당선된 학생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