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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정신이 필요한 시대

위대한 일상 2023년 10월 16일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테러리스트를 지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반대한다고 해서, 반유대주의에 동조하고,

유태인 학살에 찬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갈등과 원한, 미움과 증오가 쌓이는 시대일수록 '섬세한 정신'이 필요하다.

수고롭더라고, 사건의 전후와 주장의 맥락을 다시 살펴야 한다.

지난주 프랑스 정부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했다.

무지하고, 비인간적인 처사였다. 


파리 시내에 모인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인 것은,

테러리스트들을 지지해서도,

이스라엘을 미워해서도 아니었다.

가자지구의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 해 달라는 호소였다.

2차 대전의 유태인 학살을 목격했던 인류가 다시 그 현장을 목전에 두고 있는 비극을,

막고자 하기 위함이었다.


'노 재팬' 운동이 아베신조의 일본정부를 반대했던 것이지, 일본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처럼,

모든 주장과 호소에, 섬세한 정신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주변에 사람을 하나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이성에 기대고, 인내와 손잡고, 냉정히 바라볼,

섬세한 정신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ps

너무 무지한 정부를 만나서,

평균의 기준이 한없이 추락한 세상

경제 성적이 세계 200위인 만큼

우리 정부의 수준이 딱 그렇다.

이 판단에도 '섬세한 정신'이 필요하다.

200위인 것은 현 정부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은 세계 200위가 아니다.

현제 정부와 그 주변 인사들의 수준이 세계 200위로 평가받은 것뿐이다.

순위는 다시 올라가면 되고, 우리는 그럴 수 있다.


ps 2

대한민국엔 뛰어난 사람들이 많고, 다수의 국민들의 정치 수준은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

우리는 그만큼 섬세하다.

섬세한 것은 '노력'과 그 '과정'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열심히 살았고, 그래서 수많은 '성취'를 이루었다.

현 정부의 '대단한 착각'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신들처럼 게으르고, 부패하고, 멍청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보다 부지런하고,

총리보다 똑똑하며,

장관들보다 청렴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변화'를 직접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한 번 올라간 '미각'이 쉽게 내려오지 못하는 것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적 감성을 '체험'한 우리의 수준은 정부가 한번 추락시킨다고 해서 내려가지 않는다.

현 정부의 모든 인사들이 '부단한 노력'으로 경주한다면, '수준'이 올라갈 수 있을까?

섬세한 정신과 수준 높은 감각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 

'꼼수'밖에 모르는 이들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대다수의 국민들은 오늘도 열심히 살아간다.

대다수의 정부 인사들은 오늘도 자기 살길만 찾고 있다.


'섬세한 정신'으로,

옥석을 가를 날이 올 것이다.



https://www.kita.net/cmmrcInfo/cmmrcNews/cmmrcNews/cmmrcNewsDetail.do;JSESSIONID_KITA=48EFE6BC2F5181A430B21AED85B86D57.Hyper?pageIndex=1&nIndex=78821&sSite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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