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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시대와
위대한 증언자

위대한 일상 2023년 11월 26일

MB시절, 너무나 명석했던 친구가 블로그를 폐쇄한 적이 있다.

경찰들이 끊임없이 괴롭혔던 것이다.

다시 그런 시절이 되었다.

다른 이야기를 하면 옥죄고 감옥에 보내는 야만의 시대,


반백년을 살았는데,

지금처럼 천박하고 비루하며 비겁한 시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자기 자신들만을 위해 사는 정치인들과

심지어 자신의 공천을 위해 동지의 등에 칼을 꽂고도 뻔뻔하게 상식과 정의를 이야기하는 시대

권력을 잘못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시대

국민들은 민생고에 시달리는데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며 억대의 기공식을 하는 시대

수많은 사람들이 화병에 걸린, 모욕을 받는 시대


이런 비루한 시대에 한 사람이 나섰다.

위대한 증언자는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이제 우리가 그녀를 지켜야 한다.


그녀의 용기에 감사한다.

정의가 있다면,

그녀는 보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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