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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그늘,
가자전쟁에서 나의 아저씨를 본다...

위대한 일상 2023년 12월 30일

쭈그리고 앉아 그늘진 아이의 모습에서

전쟁의 그늘이 느껴졌다.

한두 번 본 장면이 아니다.

절망하고 낙담한 '아이들'의 모습이기에,

어른도 아닌, 아이들이 저 어린 나이에 절망한 세상이기에,

세상을 떠난 이선균과 그가 극 중에서 말한 독백이 떠올랐다.


너희들은 걔 안 불쌍하냐?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게 보여. 그래서 불쌍해. 걔의 지난날들을 알기가 겁난다.

-지안에 관해 말하는 동훈


영화와 현실이 겹쳐지고,

이곳과 저곳이 슬프게 연결되어 있다.

슬픈 세상이다.

전쟁과 만행의 그늘이 짙고 또 짙은,

슬픈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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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reatdays2023 le 30 Decembre 30 12 2023 #shadow_of_war #전쟁의그늘 A #boy squats as mourners attend the funeral of Samer Fouad Al-Talalka, a member of Israel's Bedouin Arab minority who was mistakenly killed by the Israeli military while being held hostage in #g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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