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위대한 일상 2021년 6월

모나코 공국의 샤를린 드 모나코(Charlène de Monaco) 대공비.

모나코는 왕국이 아니라 공국이다.

군주가 왕이 아닌 공작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군주인 알버트 2세와 대공비의 결혼 10주년을 맞는 해였다.

늘 그들의 소식을 전하는 유럽의 황색언론은

두 사람이 떨어져서 결혼 10주년을 맞았다고 호들갑들을 떨었다.


유럽의 왕실은 미국의 할리우드 같다.

일거수일투족을 황색언론들이 실어 나른다.

창살 없는 감옥에 살고 있는 왕족들은,

동물원에 갇혀 지내는 동물들처럼 대중들의 눈요깃거리로 전락하기 일수다.

한국의 조중동 같은 수준이하의 언론들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샘이다


창살 없는 감옥 안의 대공비는 간간이 '작은 시위'를 벌였었다.

그리고 올 1월엔 '도발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머리를 펑크스타일로 밀어버린 것이다.


영국 왕실을 떠난 메간이 왕실에 들어간 뒤 영국 언론들에게 물어뜯긴 첫 사건은

겨우, 그녀가 차에서 내려 문을 스스로 닫은 것이었다. 왕실의 예법에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예법 때문에 그토록 욕을 먹어야 한다면,

정말 그런 예법이 어떤 의미인 것일까?

얼마 전 60회 생일을 맞은 다이애나비,

그녀는 저질 언론들과 파파라치들의 희생자였다.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래서, 머리를 펑크스타일로 밀어버린 '대공비'를 열렬히 응원한다.

이번 10주년 결혼기념일은 코로나 덕분에(?) 고향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었지만,

다음엔 '자유의지'에 따라 '원하는 곳'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펑크 대공비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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