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2년 4월 27일
"다행스럽게도 우리 예술가나 철학인들에게는 금메달이라는 것이 없다.
예술 노벨상도 없고 철학 노벨상도 없다. 아마 그런 것이 없는 불행 때문에
우리는 황군처럼 부지런하지 못한 게으른 지식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김용옥 저, 석도 화론 중에서, p206)
실상 예술 올림픽은 없다.
그러나 올림픽처럼 취급받는 행사는 존재한다.
바로 '베니스 비엔날레'다.
그리고 베니스 비엔날레는 베니스 영화제처럼, '황금사자상'이라는 이름의 '대상'이 존재한다.
'금메달'인 셈이다.
올해, 금메달 수상자는 영국관에 전시한 소니아 보이스의 작품이 수상했다.
흑인 여성의 정체성을 조망한 작업으로
흑인 재즈 보컬리스트들의 영상을 담아 설치한 작업이다.
나는 늘 비엔날레나, 소위 '현대미술'을 접할 때면,
'잉여 예술'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림도 아니고,
조각도 아니고,
설치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고,
무용도 아니면서도,
동시에,
그림처럼 그려진 부분도 있고,
조각 같은 부분도 있고,
설치이면서도,
영화 같은 영상도 있고,
때론 무용가도 등장하는
그런 모든 요소들이 섞여 있는 '장르'가
바로 '비엔날레'같은 '행사'에 등장하는 '현대미술'이기 때문이다.
좀 더 진지하고 자세하게 다루어야 할 주제이지만,
간단히 말한다면,
비엔날레를 볼 때마다 '현대미술'에 대해 드는 생각이란,
딱 어떤 한 장르라고 말할 수 없는
모든 예술적 행위들을 "뒤섞은 것'이 현대미술인 것 같다는 점이다.
'-인 것 같다.'라고 말한 이유는.
이 현대미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현대미술은 '인류의 마지막 미술 양식'이다.
어떤 미술이, 현대 미술 이후를 '하나로' 통합할 양식은 존재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하나의 장르'가 지배하는 세상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기엔 세상이 너무 '다양'해 졌기 때문이다.
물론 푸틴처럼 '전쟁'을 통해 '과거로 회귀'하고,
한국처럼 선거를 통해 '무능한 과거'로의 후퇴가 이루어진다면,
다시 모더니즘이나 고전파로 '빠꾸'를 할지도 모르겠으나,
다양해진 '에술계'를 들여다보고 있자면,
'현대미술'을 'contemporary art'를 대체할 어떤 장르도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지 않은가?
모든 시대는 자신의 시대를 '동시대'라고 부른다.
15세기 미술사의 대가 바사리의 원서에도 '현대적'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따라서 어찌 보면,
모든 시대는 자신의 시대의 동시대 미술 즉 '현대미술'이 있는 셈이고,
그래서 '모든 미술은 현대미술'이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분명히 예술의 역사는 '멈췄다'.
'역사의 종언'은 '미술'에서 제일 먼저 왔고,
현실은 '역사의 퇴보'를 진행하는지도 모른다..
마우리치오 나누치의 작품,
"All Art Has Been Contemporary (모든 예술은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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