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위대한 일상 2022년 6월 27일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면,

쉬운 일이 없고,

때때로는 목숨을 걸고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한 문장이 있다.

'죽음은 삶과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주인공의 독백이었다.

어린 시절 친구의 자살과 또 다른 친구의 죽을 곁에서 목도해야 했던,

그리고 그 트라우마를 평생 안고 살아야 했던 와타나베의 말이었다.


모든 것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

그래서 어쩌면 불안은 없으실 것 같은,

자연과학 세상을 이야기하시는 박문호 박사님은 말한다.

인간만이 죽음을 안다고,

또 동물에겐, 시간도 미래도 죽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간만이 죽음을 안다고 하지만, 늘 망각한 채로 살아가다가,

문득문득, 삶에서 죽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순간이 있다.

수영대회에 참가했던 한 수영선수가 정신을 잃고 말았다.

삶에서 죽음의 경계를 걷던 그녀를 보며,

오늘도 수많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걷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경계를 넘어 죽음으로 떠나간 사람들도 떠올려 본다.

늘 경계를 넘어 떠나간 이들에게 염치없이 기도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걸어야 하는 위험한 삶을 사는 이들을 지켜달라고...

야만의 시대, 무지한 자들이 권력을 휘두르는 안타까운 시대여서,

요즘은 기도가 더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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