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와
국민의 혜안(慧眼)

위대한 일상 2023년 1월 10일

기마경찰에 둘러 쌓여 있는 시위대의 모습은,

언뜻 보면 '폭거'에 항거하는 민주 투사의 모습 같았다.

그러나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 반대였다.

이들은 민주주의 꽃인 선거, 그리고 그 결과를 부정하고,

대통령궁에 난입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정의'이고 '진실'의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혼돈의 시대다.

많은 나라들이 '영악한 정치 집단'에 의해 양분되고,

자본과 결탁한 부패한 언론과의 '협업'으로 가짜뉴스가 넘쳐난다.

잘못된 정보에 마취된 대중은 확증편향 증세를 넘어 '증오'에 빠져들며,

나라와 민심이 반으로 나뉘며 대치한다.


브라질의 대통령궁 난입 난동 사태는 초유의 사태가 아니었다.

어느 나라든 '극우'가 진동하는 나라에서 있어왔던 일이다.

트럼프 정부 시절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대중을 부추기고,

그 성난 군중이 미 의사당을 점거, 파괴한 사건은 그 누구도 '잘한 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과거 황교안 대표가 극우 태극기 세력을 이끌고

국회 앞마당까지 난입한 것 역시 '잘한 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선거에서 패배했고, 미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후퇴시킨 장본인으로 남았다.

황교안 역시, 한국 보수정당의 근간을 무너뜨린 주연으로 역사에 남았다.

이제 브라질이 그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


정의를 지키는 사도를 가장한 폭도들의 시위가 브라질에서 있었던 다음날,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성남 지청 검찰 건물의 간판에 적힌 말이 너무나 낯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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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청렴한 검찰, 신뢰 주고 행복한 국민"


검찰은 정말 공정하고 청렴한가?

공정해서 김건희는 소환도 않고 반대진영의 수백 차례 압수수색을 하나?

청렴해서 99만 원 불기소 세트를 만들어 접대를 받는가?


그래서 검찰이 신뢰를 준 적이 있는가?

국민은 행복한가?

수백 명의 검사들을 이재명 한 사람과 그의 가족을 도륙하기 위해 칼을 갈면서,

전세 사기로 피해를 본 국민들은 왜 안 돌보는가?


공정학 청렴한 검찰 신뢰 주고 행복한 국민,


공허하다.

그러나 모든 검찰의 구성원이 그러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검찰을 가장 사랑하며 홀로 싸우고 있는 임은정 검사와 같은 검사가,

분명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들을 응원한다

모든 기자들이 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참 기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응원한다.


무지하고 무능한 검찰 독재의 시대,

이 혼돈의 시대의 유일한 빛은 오직 하나

'국미의 혜안'이다.

민심은 바다요,

권력은 그 위에 조각배일 뿐이다.

그 조각배, 기껏 5년을 향해할 조각배가 똥물을 뿌리고 다닌다면,

그것은 막아야 한다.

그 정의는 성난 파도로 실현될 것이며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국민의 혜안이다.


이재명도 그의 가족도, 야당대표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이다.

그들을 향한 법의 잣대가 공정하지 못하다면, 또 다른 희생자들이 이어질 것이다.

국민의 혜안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이유다.

국민의 혜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

무고한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무능과 무지를 더 이상 방치 해선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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