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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복 Dec 26. 2020

프로토타이핑 언제 해야 할까?

프로토타이핑으로 도전하는 인터렉션/모션 UX


프로토타이핑 툴을 처음 접하고나서부터 익숙하게 사용하게 된 지금까지, 업무와 커리어에서 여러 방향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를 프로토타이핑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며 효율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언제 프로토타이핑은 하는게 좋을까?


( 프로토타이핑툴은 서비스플로우정도를 볼 수 있는 Low-fidelity툴과 실제어플과 같은 여러 모션과 인터렉션이 가능한 High-fidelity 프로토타이핑 툴이 있는데, 아래 설명은 High-fidelity 프로토타이핑툴을 사용했을 때에 대한 내용이다. )


01 / 프로토타입을 통해 UX 테스트  반영해야  

이 부분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니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다만 사용자 UX를 위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프로토타이핑을 상당히 사실과 가까운 수준까지 해야 한다. (여러 케이스에 대한 대비) 100%는 전부 대응은 못하지만 실제 사용자 상황에 맞도록 "어? 이걸 이렇게 쓰네?" 하는 것을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말이다.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02 / 모션 & 인터렉션 테스트  개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이건 너무 빠른데요? 조금만 더 느리게 해 주세요.."
"너무 느린 거 같은데..? 이것보단 좀 더 빠르게요.. 그 슉하는 느낌으로.."

"슉이요..? -_-"


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아무리 디스크립션에 상세하게 쓴들, 눈으로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 그리고 한 번 실제 인터렉션을 해보는 것보다는 훨씬 훨씬 못하다. 이처럼 내가 원하는 부분적인 모션 및 인터렉션에 대해 스스로 테스트를 해보고 원하는 수준을 결정할 수 있으며,  개발 시에 개발자에게 전달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03 /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싶을 때

"우선 한 번 써보세요"

이 서비스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떤 느낌을 주는지 서비스 경험은 어떻게 좋은지. 구구절절 설명하고 설득시키는 것보다, 메인 플로우대로 직접 쭉 경험해보도록 한다면, 훨씬 설득력이 있어진다.

실제 클라이언트가 있었을 때, 시안을 보여주는 것보다 간단히 프로토타이핑을 제공하였을 때 이전보다 설득이 이전보다 몇 배나 쉬워짐을 느꼈다. ( 소중한 나의 디자인 시안 지켜내야지 암! )

범위를 넓혀 조금 더 크게보자면 어떤 서비스사업에 대한 소개와 설득에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개발하지않고 기획과 디자인만으로 실제 개발될 서비스를 미리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개발에 대한 기술 실현성 여부는 검토해야할 것이다.)


이처럼 서비스를 소개할때 직접 사용 해볼 수 있도록하는 프로토타이핑은 더할나위없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도전하는 인터렉션/모션 UX


항상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은 서비스들은 차별점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서비스에서의 그래픽적인 개성이나 퀄리티는 점차 평준화되고 눈에 띄는 차별점을 주기 쉽지않아졌다. 때문에선지 이제는 메이저 서비스에서도 인터렉션과 모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카드를 터치했을 때 디테일페이지로 들어가는 유려한 모션은 [ 카드 > 카드상세 ] 의 하이어라키를 인지시키는데 도움을 주면서 생동감있는 서비스 경험을 전달하며, '브이라이브' 어플에서의 좋아요 기능의 이펙트 모션으로 재미를 주어 해당 기능의 사용을 유도하기도 한다.


UX개선을 위한 AB테스트 외에도 Hi-fi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여러 재미있는 모션과 유용한 인터렉션을 테스트해보고 서비스에 반영해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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