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 / 슬럼프에 빠진 디자이너에게
사람이 각기 다르듯 디자이너들도 다 잘하는 부분이 다르고 흥미가 다르다.
그리고 디자이너를 필요로하는 기업의 상황, 규모, 업종에 따라서도 원하는 인재가 다르다.
어느하나라도 부족하고 싶지 않은 디자이너이지만, 장단점은 상대적으로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미 서비스의 구조가 잘 갖추어진 기업이라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더 디테일하고 좋은 퀄리티의 작업물을 내는 사람을,
새로운 서비스를 많이 런칭하여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기업은
빠르게 서비스의 큰 틀을 잘 만들어내는 사람을,
여러 서비스들이 난재된 상황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잘 정리해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할 것이다.
이 사람들은 각기 다 '인정받는'디자이너들이 되고, 그리고 이런 상황은 또 시시각각 변하기도 한다.
자신이 어떤 장점이 있는 디자이너인지, 그리고 내가 가려는 회사가 현재 상황인지 알고 지원한다면, 취업이나 이직 시 나와 시너지가 나는 자리인지는 조금은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나 또한 작업들을 해 나가면서 내가 이런부분을 재미있어하는구나, 나는 이런 부분은 조금 재미없어하고 끈기있게 하지 못하는구나 알 수 있었고 좋아하는 쪽 일은 당연히 좀 더 성과가있었던 것 같다. 디자인을 하다보면 언제 어떤 챌린지가 오게될 줄 모르기에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 자신을 좀 더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디자인에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작아지고, 내가 가진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더 늦기 전에 자신이 흥미와 장점이 있는 업무에 피력을 하자. 그것도 안된다면 자신의 '스페셜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이동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지 않을까?
노력해오고 잘하는 디자이너가 이런 상황들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동료가 있다면 말해주자. 당신은 이런 장점이 있는 디자이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