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창작 시(詩) #154 by The Happy Letter
과연 누가 먼저일까
떠나지 않으려는 새끼
품에 안고 있으려는 어미
다 장성(長成)한 새끼
아직 아기 주머니에 넣고
깡충깡충 뛰어다니기 너무 버겁다
이러다 우리 모두 다 잡혀 먹힌다
뒤뚱뒤뚱 떨리는 무릎 끌며 걷다가
‘천적’(天敵) 갑자기 나타나면
등골 다 빼먹고 있는 새끼도
‘헬리콥터 맘’ 부러워하는 어미도
서로 무지 원망(怨望)스러워할까
누가 이 비애(悲哀)를 알까
진즉 아기 주머니 밖으로 내치지 못했지만
훗날 늙은 어미도 품에 안고 깡충깡충 뛸까
by The Happy Letter
캥거루(kangaroo) : 유대류 캥거루속에 속한 포유류. 깡충깡충 뛰어다니기에 좋게 길고 가늘지만 힘센 뒷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짧은 앞다리는 거의 팔처럼 사용된다. 모피는 주로 회색이다. 새끼캥거루는 덜 발달한 상태로 태어나 한 달 동안 어미의 주머니 속에 있다.
오스트레일리아•태즈메이니아•뉴기니 등에 분포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사람 수보다 많은 캥거루가 서식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사냥을 허용하고, 캥거루 고기를 식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출처 [다음백과])
헬리콥터 부모 : 자녀 양육과 교육에 극성스러울 정도로 관심을 쏟는 부모를 지칭하는 용어로, 헬리콥터처럼 자녀의 머리 위를 맴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출처 [트렌드지식사전5],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