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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L 창작 시(詩) #89 by The Happy Letter
어느새
움츠린 내 마음보다
이른 아침 먼저 나와
나를 기다리고 있는 봄꽃
아직
추위가 다 가신 것도 아닌데
길가에서 망설이는
나를 사로잡고 있는 봄꽃
나만
겨울이라고
찬바람 아직 서성인다고
찾아오는 봄 외면(外面)하는 걸까
먼저 용기(勇氣) 있게
차가운 땅 헤치고 나온 봄꽃,
나에게 샛노랗게 선명히 말을 건넨다
내가 봄이라면 봄이야 라고
by The Happy Letter
THL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 함께 존재함에 감사하며 삽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을 늘 기억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