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한준 Jun 17. 2017

[허접한 후기] 제4회 대한민국 금융대전(6/17)

혹시나 기대를 하실까봐... 제목에 허접한 후기라고 미리 밑밥을 깔아봅니다...


며칠전 카페에 정보 공유 차원으로 소개해드렸었는데

코엑스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열렸던 대한민국 금융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코엑스에 갔는데 코엑스몰이 정말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스타필드라는 새로운 네이밍도 붙었구요...


코엑스 전시장 1층에서는 국제 도서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 한가한 3층이 대한민국 금융대전이 열린 곳입니다^^;;

무료 초청장 티켓이 있었지만 딱히 검사도 안하고 간단한 인적사항만 내면 그냥 입장되네요~~


몇년 전 서울 머니쇼에 간 뒤로 재테크 박람회를 왜 하는지 깨닫고... 별 도움이 안될 것이란걸 이미 숙지한 상태였죠.

다만 이번 주제에 핀테크가 있어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애초 기대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 P2P 업체

대한민국 금융대전에는 4개 P2P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소딧, 미드레이트, 올리펀딩, 투게더펀딩


소딧은 뭐... 유명하고 투게더펀딩은 이름은 들어봤고... 나머지 2개 업체는 완전 처음 들었네요.

먼저 투자 중인 소딧에 가서 평소에 궁금했던 상품 들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설명을 듣고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20-30분 정도 긴 시간임에도 친절히 대응해 주셔서 감사했네요.

후순위, NPL 부동산 대출 위주의 소딧은 앞으로도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 없이 현재의 투자 상품 군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부동산 PF 대출 쪽은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테라펀딩과 다른 부분 같습니다.


투게더펀딩 역시 부동산 담보 전문이더라구요.

역시 PF대출은 안하고 후순위, NPL 위주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안전을 우선시하여 보통 12% 정도의 금리 상품들이 주라고 하네요. 금리만 봐서는 다른 업체들보다 부족하지만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하기에 리스크가 낮은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고 담당자가 설명해 주었습니다.

비교적 친절한 답변에 관심이 가져서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들을 쭉 둘러볼 생각입니다.


나머지 2개 업체도 대략 어떤 업체인지 궁금하여 질문을 해보았는데

부실한 답변과 단답형으로 일관하는 소극적 모습에 투자하고 싶지는 않네요.

특히 미드레이트의 경우는 개인신용, 소상공인, 동산 담보, 부동산 담보 등 여러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하는데

임직원 수가 13명인가 정도에 불과한데 상품을 과연 제대로 검증하고 있는건지는 의문스러웠습니다.

참고로 부동산 담보에 집중하고 있는 소딧은 30명이 넘는 임직원 수라고 합니다.


나머지 부스들은 상품 팔이거나 취업 상담을 위한 목적 위주였네요.


매달 최적의 펀드를 제시해 주는 불리오 부스도 관심이 갔는데... 잘 모르는 분이 대응해 주셔서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불리오 부스가 강연회가 열리는 곳 바로 앞으로 위치가 좋아 사람이 많더군요^^

무료 서비스 이용권을 얻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네요;;


토요일에는 100세 시대, 비트코인에 대한 강연까지 총 3개가 있었는데

앞에 2개를 들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강의가 2개였는데 제가 들은건 이더리움의 이해에 대한 부분이었고 제가 안 들은 것은 가상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들었던 두 강연 모두 도움이 되었네요.

100세 시대 재테크 강연회는 하나은행에서 연사분이 나오셨습니다.

대충 내용은...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거다.. 미국 금리는 올라가고 있다... 채권보다는 주식, 원자재 등에 투자하라...

특별한 것은 없네요ㅎㅎ

다만 제가 모르는 ELF, DLF에 대한 소개를 해주셔서 새로운 상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할게 늘었네요...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ELS와 비슷한 파생상품 같아서 큰 기대는 안됩니다...

그밖에 브라질 채권, 배당주 펀드, 4차산업 관련 펀드, 신흥국 해외 비과세 펀드 등을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으로...^^;;


이더리움 관련해서는 이투데이 기자분께서 연사로 나오셨는데...

탄생의 배경이 된 인물부터 개괄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트코인보다는 범용성이 있어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망에 있어 불확실성도 많아 보였네요.

지금까지는 가상화폐에 대해 단지 투기라고 하면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조금씩 관심가져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졌네요. 다소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써 내려간거라 보시기 불편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조금이라도 도움되셨길 바래보며 마칩니다.


ps. 사진 찍어 놓은 것이 많은데... 귀차니즘으로... 우선 글만 먼저 올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후기] P2P투자 밀착 토크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