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본사 3층 한마음홀
9월 9일 토요일,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에서 주최한 '미국주식에 미치다'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선릉금융센터 주최였지만 세미나는 여의도 본사 지점에서 진행했네요;;
메인 강사이신 장우석 팀장과 이항영 교수는 미국 주식 관련해서는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십니다. '미국주식에 미치다'란 팟캐스트,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 카페 등이 있는데 해당 콘텐츠들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장우석 팀장님의 경우는 한국에서 해외주식투자 영업 1세대로서 국내 미국 주식 전문가 중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고 계신 분일 것 같습니다. 저는 팟캐스트를 통해 두 분을 알게 되었고 작년 10월 1일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함께한 두 분의 세미나를 직접 듣고 실제 미국 주식에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거의 1년 만에 세미나를 듣게 되었네요~
세미나 참석 비용은 1,000원이었는데 이 수익금은 모두 한국 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된다고 하네요.
이번 세미나를 하나금융투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장우석 팀장님이 얼마 전 키움증권에 계시다가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로 자리를 옮기면서 새로운 팀을 만들면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에서는 Global Asset Management의 앞글자를 따서 GAM이라는 해외주식 전문운용팀을 만들었네요. 팀 내에는 미국 주식 운용 부분과 중국 주식 운용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ETF에 대한 소개 후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항영 교수와 장우석 팀장이 각각 별도로 자료를 준히해주셨는데 요지는 비슷했습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이익 증가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코스피의 지난 박스피는 한국 기업의 이익 증가가 더뎠기 때문이다.
- 2017년 한국 기업의 영업이익은 19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이익 증가의 80-90%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몫이다.
- 대한민국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1.76% 비중밖에 안된다. (2017.9.4 기준)
- 대한민국 GDP는 현재 세계 13위에서 2050년 18위로 예상된다.
GDP 성장률로는 대한민국은 25위에 불과하다. (2017년 6월 세계경제포럼 발표 기준)
- 대한민국은 기업의 이익(펀더멘털)이 아닌 외부적인 요인(차트, 수급, 테마)으로 주가 변동성이 심하다.
- 기술적 분석은 같은 차트를 가지고도 분석하기에 따라 정반대가 나올 수 있다.
- 너무 많이 오른 미국 주식 시장이지만 그만큼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이(기에 버블은 아니)다.
- 영어실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돈 많이 벌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두 한국말을 잘하는 것은 아닌 것과 같은 이치.
- 국내 주식 시장의 거래세 제도는 불합리, 세금은 번 사람이 더 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다. 주식 시장에서 양도소득세가 아닌 거래세를 부과하는 나라는 멕시코, 그리스, 대한민국뿐이다.
한 가지만 꼽자면 요지는 '이익 증가되는 기업에 투자하라'입니다. 강의 시간에도 이야기되었지만 한국 시장에 투자하든 미국 시장에 투자하든 반드시 이 원칙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익 증가의 가능성이 한국보다는 미국에 더 많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이 세미나 내용들은 현장 녹음되어 무료로 팟빵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http://www.podbbang.com/ch/10701?e=22391926
잠깐 들어봤는데 현장음으로 인하여 울리는 부분이 있어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단, 세미나 내용 중 '유망 미국주식 TOP 10'은 계약 문제 때문에 팟빵을 통해 공개가 불가능하고 에어클래스(https://www.airklass.com/)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하나금융투자 계좌 개설을 진행하면 해외주식 오프라인 교육, 해외주식 비공개 커뮤니티, 해외주식 스터디(월 1회)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저도 일단 만들어봤습니다^^
또한, 새롭게 출시한 '미국주식에 미치다 WRAP' 상품도 소개되었습니다. 보통의 랩어카운트 상품이 그렇듯이 연보수가 높습니다. 3억 미만 기준으로 연 3.0%가 분기별로 나누어 후취됩니다. 다만 미국 주식의 경우 증권사 매매수수료가 비싸고 환전 시 수수료가 드는데 랩어카운트 상품 내에는 매매수루료와 환전비용 발생이 없다고 합니다. Wrap 상품은 펀드 등과는 달리 개인 계좌를 별도 관리해주는 상품이기에 어느 정도의 운용자금이 필요한 탓에 최저 가입금액이 있는데 이 상품의 경우는 2,000만 원 이상 가능하다고 합니다.
10월 이후에는 '중국주식에 미치다'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되면 한번 들어볼 생각입니다. 아직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 투자를 안 하고 있지만 관심 가지는 것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