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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한준 Mar 21. 2021

브레이브걸스 차트 역주행,유퀴즈를보고 적는 글

  최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2017년 3월 발매]이 4년 만에 역주행하면서 음악프로그램 1위까지 기록하는 이슈가 있었다. MZ세대가 주도하는 요즘은 시기에 상관없이 자신의 문화적 취향이 맞게 되면 옛것까지 끊임없이 재소환하고 재발견하며 혼자만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SNS 등에 공유하며 유행을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타고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시 유튜브 영상을 필두로 신드롬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은 기사 제목을 통해 스쳐 지나가듯 봤지만 자세한 관심을 두지는 않던 와중에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고 상세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작년 8월 '운전만해(We Ride)'라는 곡을 발매했는데 태풍, 장마 등으로 음악방송도 결방되는 등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멤버들은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해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소속사 대표와의 미팅 약속을 잡은 다음날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급상승했다고 한다. 결국 해체 논의를 위한 대표와의 미팅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자리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그동안 위문공연을 60회 넘게 다녔는데 백령도 공연 영상이 정말 핫한데 당시 백령도 공연을 본 분이 고맙다고 남긴 댓글 내용이다.


진심으로 떴으면 좋겠습니다. 백령도 왕복시간만 서울에서 12시간 걸리고 섬에서 못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백령도에 위문 공연을... 브레이브걸스분들이 새벽부터 휴가 나가는 병사들 사진 다 찍어주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훤합니다. 오랫동안 높이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운이 좋게 역주행에 성공한 것일 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평소에 팬들을 대하는 자세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들이 바탕이 되어 만든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비단 연예인뿐 아니라 우리들 모두 열심히 한 만큼 결과물이 안 나올 때가 많다. 그러면 좌표가 흔들리게 된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 길인지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지 고민도 하게 된다. 그런 분들이 혹시나 계시다면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 브레이브걸스의 멤버 역시 방송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


존버는 승리합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브레이브걸스편 풀버전(0~22분)>


<브레이브걸스 역주행의 시작 - 유튜버 비디터의 브레이브걸스 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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