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강남 Jun 06. 2016

오하음/루카스그레이엄-DrunkInTheMorning

한국에서 이 노래 속 주인공처럼 하면 잡혀가요~

When I'm drunk in the morning

I'm calling you, you might be lonely, lonely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한달음에 달려온 남자친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사랑이 넘치는 로맨티스트? 의처증이 있는 남자친구? 사랑에 전부를 건 남자? 등 다양한 수식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할 노래 속 주인공 역시 사랑이 넘치지만, 한가지 전제조건이 더 있습니다. 바로 술 먹고 아침 일찍 여자친구에게 찾아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외친다는 것입니다! 가볍게 생각하면 재밌게 연애한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국 정서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죠? 주변에 그런 사람 꼭 있잖아요~ 술 먹고 전 여자친구한테 전화하는 남자! 조금은 극단적인 비유일 수 있겠지만, 이 노래 속 남자의 행동은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그렇게 무거운 내용은 아니고요. 남자친구의 귀여운 술주정 정도로 해석됩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7 Years>로 올해 영국 싱글 차트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도 상위권에 올랐던 '루카스그레이엄(Lukas Graham)'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우선 이들은 덴마크에서 시작된 밴드로서 북유럽을 뒤흔들더니, 이제는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화제의 그 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7 Years>의 가사를 좋아하는데요~ 자신들의 실제 사례를 가사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더 와 닿았습니다. 7살 때 엄마가 해준 한 마디가 인생의 출발점이 되어 11살 때 아빠의 이야기, 20살 때 세상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와 다가올 나이에 대한 생각들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Drunk In The Morning>은 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야기를 말 하고 있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상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귀여운 술 주정이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삶의 진지한 모습을 이야기 하다보니 무거운(?) 밴드구나 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나서 이들이 음악에 표현하고자 했던 건 아마도 음악에 다양한 감정, 솔직한 시선, 진정성 있는 사실적인 지금의 모습 등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어한다는 걸 느꼈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뮤지션입니다!


<한줄정리>

-한국에서 이 노래 속 주인공처럼 하면 잡혀가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덴마크 밴드, '루카스그레이엄(Lukas Graham)'

-음악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싶은 의도가 충분히 느껴진다.


<▲출처. headlineplanet.com / 루카스그레이엄(Lukas Graham)>



매거진의 이전글 오.하.음/잰보(ZENBO) - WORRIE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