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또다시 오니까 힘내자!
나지막한 내 꿈은 분명 이게 아니었는데
아 이제 뒤돌아보니 이제는 이미 늦은 것 같아 겁만 내는 건 아닐까
시간이 흘러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처지와 상관없이 늘 후회스러움이 남게 됩니다. "그때의 선택이 이것이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을 남긴 채 말이죠. 하지만 늘 아쉬움으로 끝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경험들이 지금의 한층 성장한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실제로 이 노래를 부른 '윤현상' 역시 20살이 되어 술을 마시게 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술과 함께 지난날에 대한 고민을 회상하며 만들었다고 하네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지난 과정을 후회하고 또 되돌아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발판 삼아 도약하느냐 마느냐는 본인 하기에 달려있죠. "되돌아보니 좋은 시간들이었어! 그러니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앞으로의 후회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이제 데뷔한 지 2년밖에 되지 않는 신인에게서 잠룡의 향기가 난다? 사실 '윤현상'의 음악 실력은 이전 'K팝스타 오디션'을 통해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오히려 잠재적인 가능성이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숨겨진 능력이 더 있을 것이라 추측했죠. 그 추측이 해가 지날 때마다 발매되는 노래를 통해 또다시 입증되고 있습니다. '술기운'이 수록되어 있는 미니 앨범 <파랑:WAVE>에 타이틀곡 '잊는다는 게'를 듣고 있으면 본인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순수하지만 농익은 20대의 감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술기운'은 20대를 넘어 마치 '애늙은이(?)' 같은 감성을 더 뿜어냅니다. 과연 '윤현상'의 매력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게 만들죠~
자신만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려면 수많은 여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사에 이 단어가 적합한가?", "내 마음을 잘 담고 있는가?", "대중적인 매력을 주는가?" 등 수많은 고민들을 통해 이야기가 정제되죠. 물론 모든 결과물이 이런 고민들로 만들어진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노래로 탄생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술기운'은 '윤현상'의 가장 고민이 많을 그 순간에 겪었던 수많은 생각들이 가장 적합한 것들로 잘 채워진 것 같습니다.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줄정리>
-지난 일을 생각하니 술이 생각났다.
-30~40대의 고민, 20대도 똑같이 한다!
-봄은 또다시 오니까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