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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ug 22. 2016

오하음/더 헤비(The Heavy) - Same Ol'

트렌디한 보양 음악 한 끼 하고 가실래요?

And it's time For you and me 

To leave this fairy tale we fucked 

'Cause we, both need to breathe 

And I know it's not enough 

But your love is like a drug 


감각적인 색깔에 세련된 감성이 느껴지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힘이 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감각적이거나 세련된 기준은 나만의 것이라 그날 기분 따라 매번 달라지죠. 힘이 빠지던 오후 어느날, 우연히 락밴드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흑인 보컬의 거칠면서 리듬감이 느껴지는 목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찌는 듯한 더위로 땀 한 바가지를 흘려 그런지 입맛조차 없더군요. 우연히 이 노래를 듣게 되던 그 순간! 잃었던 기력을 다시 찾게 되는 듯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요즘은 '삼계탕' 같은 매력을 가진 덕분인지 기운 빠질 때마다 찾아 듣게 됩니다.


이 밴드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록 밴드에 흑인 보컬 구성이라는 점이 매력요소입니다. 기존 록 밴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구성이죠. 사실 이런 이질적인 면 덕분에 생소하지만 더욱 친숙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소울의 대부라고 불렸던 '제임스 브라운'이 생각나게 하는 보컬의 창법, 록 밴드와 묘하게 어울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다면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이들은 소울과 펑키를 락에 접목시켰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트렌디하다'라는 수식어가 붙어 광고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광고업계에서 주목하는 밴드이다 보니 발매하는 음원마다 새로운 형태의 매력을 가득 채우려고 노력하는 느낌이 듭니다. 


<한줄정리>

-올 뉴 투싼, 펩시, 갤럭시 노트 7 광고에 삽입

-흑인 보컬이 멤버로 있는 4인조 영국 록 밴드

-트렌디한 보양 음악 한 끼 하고 가실래요?

<▲출처. interviewmagazine.com / 더 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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