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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ug 26. 2016

오하음/바버렛츠 - Be My Baby

세계 최초 시간여행 걸그룹

I'll make you happy, baby, just wait and see

For every kiss you give me, I'll give you three


유행은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돌고 돈 다고 이야기합니다. 요즘엔 복고, 레트로라는 용어를 써가며 옛것, 아날로그 감성을 색다르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내가 겪지 않은 시대의 문화라도 현재가 아닌 이전 것이 주는 이질감에 색다름을 느낄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신들을 50~60년대 '시간여행 걸그룹'이라 부르며 복고 감성으로 인디씬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미국의 20세기 초, 이발소에 가면 남성들이 모여 화음을 맞춰가며 노래를 부르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바버 숍 하모니'라고 부르기도 했었다는데요~ '바버 렛츠' 역시 화음 위주의 노래를 부르는 팀이라 비슷한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 합니다. 1950~60년대에 활동했었던 '코데츠(The Chordettes)', '로네츠(The Ronettes)' 처럼 단어 뒷부분에 '엣츠(-ettes)'를 차용해 최종적으로 '바버렛츠'의 이름이 탄생했죠.


오늘의 노래는 비틀즈의 프로듀서이기도 했던 필 스펙터(Phil Spector)'가 만들고 '바버렛츠'의 탄생에 일조한 로네츠(The Ronettes)가 부른 노래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은 재미 삼아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올렸는데 대중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입소문이나 신한카드 광고에까지 사용되었죠. 이제는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를 돌며 투어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잘 만든 콘셉트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한줄정리>

-2015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초청팀

-세계 최초 시간여행 걸그룹

-복고 감성으로 대중을 사로잡다.

<▲출처. 애그플렌트 / 바버렛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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