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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ug 25. 2016

오하음/키스 스웨트 - Good Love

-55세 노익장을 과시하는 슬로우잼의 전설

I'm gonna be holding squeezing loving teasing

You're gonna be kissing squeezing loving me crazy girl


밤 10시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되면 평소 몰랐던 감성지수가 최고조에 이르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 특별한 시간대를 위해 음악에서는 이 시간대를 취향 저격한 장르가 생겨날 정도인데요~ '분위기 메이커'라고 불리며 연인 사이가 아니더라도 단둘이 있게 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마법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되면 꼭 찾게 되는 '슬로우잼' 장르는 감성 대폭발을 위해 대부분 세련되거나 섹시한 가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센스 있는 느끼함이 깊어가는 이 밤과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감성의 늪에 빠져들게 합니다.


오늘 소개할 뮤지션은 알앤비 혹은 슬로우잼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 '키스 스웨트(Keith Sweat)'입니다. 최근 데뷔 41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사실 뮤지션으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활동해준다는 자체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기존에 발매된 곡들로 디너쇼나 전국 투어만 다녀도 될 것 같은데, "나는 여전히 건재하다!"라고 말하는 듯 자신감 또한 넘쳐 보입니다.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듯 보이나 55세에 신보로 돌아온 노익장 알앤비를 호기심으로라도 빠져볼 만합니다! 노래가 여전히 끈적하거든요!


<한줄정리>

-세월을 역행하는 끈적한 알앤비

-55세 노익장을 과시하는 슬로우잼의 전설

-밤 10시부턴 이 노래를 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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