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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Oct 10. 2016

오하음/후디(Hoody) - Like You

이별의 심경을 세련되게 표현한 노래

뒤늦게 후회해 너무 늦은 걸까 

'오랜만이야 아직은 날 떠나가지 않았지?'란 내 물음에 

예전의 내 모습처럼 넌 아무 대답도 없었어


비가 온 뒤로 하루가 다르게 밤 기온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왔나 싶을 찰나에 어느덧 겨울을 걱정해야 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찬 바람이 불 때면 따뜻한 방 안에서 끈적끈적한 알엔비 음악을 틀어 놓습니다. 여름보다는 가을, 가을보다는 겨울에 더욱 잘 어울리는 장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떠오르는 힙합 레이블 'AOMG'에 소속된 여성 뮤지션입니다. 2013년에 데뷔해 나름대로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 뮤지션의 매력은 목소리입니다. 탁성을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가성을 가지고 있죠.


이별 후 심경을 담은 가사와 흐느끼는 듯한 창법이 노래의 맛을 더해 줍니다. 그리고 후렴구에 반복되어 등장하는 "I Was Like You" 가사는 "나는 사랑에 충실했고, 그래서 더욱 슬픔이 크다"라고 역설하는 듯하네요. 제목은 사랑한다라고 하지만 후렴에선 이젠 과거라고 말하는 것도 매력적이네요. 추워지려고 하는 이 시점에 감성을 최고조로 올려줄 노래로 이만한 게 없을 것 같습니다.


<한줄정리>

-힙합 레이블 'AOMG'를 대표하는 여 뮤지션

-이별의 심경을 세련되게 표현한 노래

-선선한 가을밤의 감성을 채워줄 음악을 찾는다면


<▲출처. byhiver.tistory.com / 후디(Ho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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