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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May 11. 2017

오하음/데이브레이크 - 범퍼카

[오늘하루음악]데이브레이크(DAYBREAK) - 범퍼카


들이받고 또 들이받아봐도 
지치지 않는 나의 엔진에 더 큰 용기를 
들이받고 받아도 사라지지 않을 
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1. 희망적인 이야기에 아름다움 꿈만 간직하길
그동안 고생한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한다. "이제부턴 꽃길만 걸어~" 불행을 이겨내고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다. 이 노래에서 말하는 메시지 역시 '전화위복(轉禍爲福)'처럼 좋은 일만 있길 바라고 있다. "이리저리로 핸들을 돌려보지만 막다른 벽이 원망스러워 언젠가는 드넓은 대지에 달리는 나를 꿈꾸며" 어느 놀이동산을 가도 항상 있는 국민 놀이기구 <범퍼카>에는 이런 사연이 있었나 보다.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 달리지 못하는 자동차의 비애랄까? 항상 밖에서 멋있게 달리는 차들을 부러워하며 나도 언젠가는 저 넓은 도로를 막힘없이 달려보고 싶다는 꿈을 담았다. <범퍼카>에 빗대어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의 힘듦이 언젠간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격려와 함께 조금만 더 견뎌보자는 응원도 보내준다. 들이받고 또 들이받아도 잠시만 견디자. 언젠간 꽃길만 달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2. 데이브레이크식 사기충전 음악
인생은 알 수 없다고 이문세 형님이 그랬다. 파란만장한 인생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란 말이다. 누구나 각자의 인생에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좌충우돌 돌진하는 범퍼카처럼 말이다. 데이브레이크는 이 노래를 두고 "꿈을 좇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랫말을 담았다"라고 했다. 겁내지 말고 도전하라는 의미와 함께 말이다. 데이브레이크 역시 탄탄대로를 지나온 뮤지션이 아니다. 이들에게도 리즈시절이 있었고, 무명시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들의 응원가는 결코 희망고문을 위한 딴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들의 겪어온 약 13년간의 경험들에 비추어 용기를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음악으로 자신과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 


-초긍정의 흥부자밴드, 데이브레이크
-지치고 힘들면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을 들어라
-고생 끝에 희망이 존재한다!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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