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힙합퍼 '크리틱'을 소개한다.
[오늘하루음악]크리틱(CRITIC) - 여름밤
그래 옛날 얘기해서 뭐 하겠냐만
난 너무 그리워 교복 바지와 책가방
시간이 우릴 많은 경험들과 아픔을 통해
우릴 변하게 한다지만
가끔 비워진 많은 술잔들과 추억을 통해
영원한 나를 만날 시간
1. 떠나가면 아쉬운 계절을 느끼다.
뜨겁게 열정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면 평생 기억에 남는 걸까? 내게 지난 여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뜨거운 여름, 하루 종일 밖에 있었지만, 무엇인가 해낸다는 것에 빠져살았다. 지친 일상을 보내고 집에 와도 열대야로 후끈후끈한 집안이 나를 반겼다.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에어컨 바람을 맞고 있을 때면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느꼈다. 열정적으로 바쁘게 보냈던 여름날의 추억은 날씨보다 보람찼던 희열일 것이다. 올해 여름을 맞이하며 그때의 추억을 곱씹는다. 떠나보낸 여름이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때와 같은 희열을 느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추억을 만들 것인가? 나는 기로에 서있다.
2. 부산은 갈매기가 아니라 힙합이다.
힙합은 자유를 표출하는 대표적인 문화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말하고 싶은 것 등 표현하는 것에 집중한다. 부산을 기반으로 음악을 시작한 래퍼 '크리틱'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표출한다. "행복은 멀리에 있는 게 아니라고 습관처럼 말해 난 조그만 감정도 모두 느끼려 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해 행복의 기준을 이야기한다. 멀리 있지 않는 행복을 자신의 경험에서 찾고 있다. 알고 보니 지난여름이 나에겐 행복이었다고 말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 환절기에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 행복했었던 여름밤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만큼 행복한 오늘을 보내겠다고 말이다.
-부산 힙합퍼 '크리틱'을 소개한다.
-한 여름밤의 추억을 말하다.
-여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