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답게 발라드 추천!
[오늘하루음악]닐로(Nilo) - 괜찮아
따듯한 멜로디 음악이 흐르면
멀어져 버린 우리의 기억은
잠시 그때로 되감아지곤 해
1. 같은 길, 다른 시선이 만든 결과
주말에 잠깐 만나는 그 시간이 나에겐 유일한 휴식이자 행복이었다. 서로 바쁘게 살다 보니 주말밖에 못 본다는 건 아쉽지만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주말 데이트가 특별하냐? 사실 그런 것도 아녔다. 손잡고 걷거나, 맛있는 음식 함께 먹기! 함께 보고 싶었던 영화나 연극을 보러 가는 일 등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볼 법한 데이트 코스다. 중요한 건 뭐든 함께 했다는 것이다. 함께 하면 즐거웠고 행복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마음이 몸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늦게야 알았다. 바쁠 땐 주말도 건너뛰고 격주로 만나야 했다. 우리의 마음만은 변치 않을 거라 생각했고, 비록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함께 했던 기억은 영원할 것이라 믿었다. 나는 바보 같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같은 길을 걸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기 시작한 그 순간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2. 3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이 전부가 아니야~
가느다란 미성, 자유자재로 꺾기가 가능한 창법을 선보인다. 나얼이 떠오를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녔다. 이런 능력은 이미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노래 잘 부르는 일반인'으로 소개될 정도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가졌다!", "목소리가 꿀이야~" 사람들은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것에 반응한다. 맛깔난다? 진정성이 담긴 가사를 멜로디와 절묘한 강약을 사용해 마음을 흔드는 것이다. 5년 전, 이별로 힘들었던 순간이 노래 하나로 떠올리게 할 수 있을까? 짝사랑하는 남성의 마음을 여성이 이해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게 가능하도록 하는 게 진정한 뮤지션이다. '닐로(Nilo)'의 노래엔 뮤지션의 끼가 느껴진다.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길 간절히 바라본다.
-뛰어난 가창력이 무기인 숨은 보석
-이별의 아픔을 3옥타브로 대신하다!
-가을답게 발라드 추천!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