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는 거야
[오늘하루음악]파올로 누티니(Paolo Nutini) - New Shoes
Hey, I put some new shoes on,
나 새 신발 신었어
and suddenly everything is right
그러자 갑자기 모든 게 좋아 보이는 거야
1.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는 거야
살다 보면 특별한 이유 없이 좋아할 때가 있다. 이유가 없는 만큼 시작된 계기, 끝날 기미 등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다. 어쩌면 좋아하는 마음 자체가 순수해서가 아닐까. 첫눈에 반해 그녀를 만났다. 그녀의 모든 것은 완벽하다 생각했지만, 주위 시선은 내 생각과 달랐다. 서로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드러나는 잘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었다. 그들은 날 선 말들로 상처를 주었지만, 사실 우리 사이는 큰 동요가 없었다. 오히려 서로를 위한 격려로 생각하며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자극제가 되었다.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은 서로에서 솔직하지 못한 것이다. 이유 없이 좋아하고 막연하게 끌리는 것이 진짜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관계는 그랬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었고,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녀의 솔직한 마음과 나의 진실한 고백이 서로의 믿음을 돈독하게 해주었다. 결국 우리는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어서 함께 일 수 있었던 것이다.
2. 19살 나이에 플래티넘 판매고를 올리다.
첫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UK 앨범 차트 3위까지 올랐으며, 196주 동안 차트 밖을 떠나지 않는 대기록을 남긴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고작 '19살'에 만들어낸 성과라는 것이다.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엄청난 대 기록이다. 사실 대기록엔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조기교육(?)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에 관심을 두게 된다. 믿기 힘들겠지만, 16살에 데뷔를 하며 쌓아온 경험들로 19살에 빛을 보게 된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19살에 플래티넘 판매고를 올린다는 것은 쉽게 나올 수 없는 기록이다. 어쩌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타고난 천재성이 연이는 앨범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느덧 '파올로 누티니'의 풋풋한 모습은 사라지고 30세(한국 나이)의 청춘이 되었다. 풋풋한 10대의 감성만큼 농익은(?) 30대의 지금도 여전한 것 같다. '파올로 누티니'를 기억하거나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모두에게 이 노래를 추천해 본다.
-원조 음악 천재를 찾는다면 '파올로 누티니'
-거창하게 이유를 만들 필요는 없어!
-퓨마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적 있다.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