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알앤비!
조금 더 가까워졌어야 해
그러지 못한 날 원망했어
조금 더 솔직해졌어야 해
"서로 다른 생각이 가져온 결과"
생각의 차이는 두 가지 결과를 만들어 낸다. 긍정적으로 풀리면 좋은 결과, 갈등으로 끝나는 부정적인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아서인데, 절대 같을 수 없지만 같아야 한다는 고집 때문이기도 하다. 사랑을 사례로 이야기해보자. 만나기 전에는 서로 다름이 매력이어서 끌렸다. 다름이 좋아 사랑한 만큼 그것을 인정해주고 하나가 되어가기 위해 서로 양보도 한다. 여기까지는 긍정적인 해석이고, 간혹 다름이 익숙해져 서로를 멀리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만들기도 한다. 애초부터 달랐으나 다르기 때문에 이별을 한다는 게 아이러니하지 않나?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자'가 절대적 진리일 수밖에 없다.
결국은 노력밖에 없을까?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익숙해지는 순간, 달랐다는 것을 서서히 잊는다. 잊지 않기 위해선 어느 정도는 같아지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모든 것은 나를 위한 노력이다. 남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스스로를 제어하는 건 상대적으로 쉽다. 앞서 노력밖에 없다고 했다. 그 노력은 내가 남들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린 영원히 다른 존재야~ 섭섭하겠지만 말이야~"
"따듯한 4월을 맞이하기 위한 듣기 연습"
따듯한 봄이 오면 꼭! 챙겨 듣는 노래가 있다. 바로 끈적끈적한 알앤비. 사랑의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는 봄바람에 몸을 맡기듯 가볍게 흩날리는 장르가 주를 이룬다.(너무 모호한 표현인데~ 그냥 잔잔한 어쿠스틱 or 발라드라고 하겠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감성 충만한 흑인음악이 더 마음에 깊게 파고든다는 사실을 아는가?(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의자에 기대앉아 봄 볕을 느끼거나,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어 오로지 음악에 집중하며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 날씨 때문이다. 좋은 음악을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이며, 발걸음을 리듬을 맞추고 있다. 춤을 잘 췄다면 벌써 바닥을 쓸고 다녔을 것 같다. 물론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음악에 몸을 맡긴다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김현석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다. 자신을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라고 하며, 문명진과 곡 작업을 함께 할 만큼 친분이 있다는 정도?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워 많은 후배들을 양성(?) 중이라는 이야기가 전부다. 사실 음악은 그 사람에 대해 알기보다 가사와 전달하려는 감정에만 충실하면 그만이다. 앞서 봄 볕과 음악에 취해 몸을 맡겨보자. 나처럼 말이다. 노래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해석하기 나름일 것 같다. 서로 다른 남녀의 생각에서 전해지는 슬픔보다, 흐느적거리며 들썩이는 어깨에 집중하자. 진지하게 음악을 공부하지 말고 리듬을 타며 봄을 만끽해보자.
-김현석 그는 누구인가? 내 마음을 훔쳐 간 도둑?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알앤비!
-이별 노래가 따듯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