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밀러의 유작에 숨겨진 이야기
유작이 되어버린 'Good news'가 인상적인 이유?
알앤비와 힙합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뮤지션입니다. 대중적인 시선에서 보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전 남친으로 더 유명하긴 하죠. 앞서 제목에서도 이야기했지만, 2018년 9월 7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언론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이야기하는데, 정확한 사인은 따로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모론 덕후 인증...)
올해 초 '맥 밀러'의 6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되었죠. 유작 앨범이 되어 버린 <Circles>의 수록곡인 <Good news>, 말 그대로 좋은 소식을 가득 채운 이야기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사는 좀 더 심오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으로만 비쳐야 하는 유명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회의감도 느낄 수 있고, 평범한 삶과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바람도 담겨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리하자면 '나 역시 평범한 사람, 남들과 똑같이 오늘도 똑같은 하루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나에겐 좋은 소식이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인데 오늘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는 깨우침을 주는 가사 인 것 같네요. (하지만 생각 차이 따라 다소 부정적으로 느낄 수도 있다는 것도 인정!)
Good news, good news, good news
좋은 소식, 좋은 소식, 좋은 소식만
That's all they wanna hear
다들 항상 듣고 싶어 하지
No, they don't like you when I'm down
네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But when I'm flying, oh
하지만 내가 날아가는 모습도
It make 'em so uncomfortable
사람들은 참 불편하다더군
맥 밀러 유작, 'Circles'에 남긴 메시지는?
앞서 이야기한 <Good News>와 비슷한 결을 가진 수록곡이 하나 더 있습니다. <Woods>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뇌를 담아냈죠. 평범한 삶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하며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해 말이죠.
대체적으로 앨범 수록곡들은 우울함을 떨쳐낼 수 없더군요. 유작이라는 생각에 고정관념이 생겨버린 이유도 있겠지만 <That's on me>, <Surf> 곡들만 봐도 그 이유가 금방 이해되실 겁니다. 모든 것은 내 탓이라고 여기는 생각, 무대 위를 올라서도 외로움이 밀려온다는 말 등 노래를 만들 당시의 심경이 매우 우울했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울함이 가득하니 별로라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솔직하게 적어 놓은 가사들을 보고 있자니,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아야겠다는 깨우침도 주는 것 같아서 말이죠. <Good News>의 가사엔 해피엔딩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놓았습니다. 날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에게서 스스로 떳떳하다는 걸 역설하며 말이죠. 주위에서 판단하는 겉모습과 다르게 나는 잘 살아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네요.
I'll finally discover
결국 알게 되겠지
That there's a whole lot more for me waiting
날 기다리고 있는 것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
(중략)
I know maybe I'm too late, I could make it there some other time
늦었을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도착할 거야
Then I'll finally discover
그러면 결국 알게 되겠지
That it ain't that bad, ain't so bad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걸, 나쁘지만은 않다는 걸
*해석은 hiphople.com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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