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간에 했었던 장애물 달리기를 기억하나요?
10개의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결승선까지 가야 합니다.
회사 생활이 꼭
장애물 달리기와 같습니다.
늘 내 앞에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으니까요.
단 한 개의 장애물도 만만한 것은 없습니다.
죽을힘을 다해야 겨우 한 개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습니다.
가까스로 하나의 장애물을 넘어도, 쉴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장애물이 나를 막고 서있습니다.
체육시간에 했던 장애물 달리기는 100m 건 200m 건 끝이 있었죠.
그런데 회사일이라는 장애물은 끝이 없습니다.
내가 스스로 멈추지 않는 한 계속 나타납니다.
뛰어넘는 것이 당연하기에
잘 뛰어넘었다고 박수받지 않습니다.
나는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인정해주지 않나요?
회사 일을 잘하는 건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장애물 달리기 선수들도 한 두 개 장애물을 쓰러뜨리곤 하는데요,
그 쓰러뜨린 장애물만 눈에 띕니다.
그런 겁니다.
잘하는 것은 눈에 띄지 않고, 못한 것만 눈에 띕니다.
그래도, 장애물 달리기에서는
쓰러뜨린 장애물이 많다고 실격되지 않습니다.
실격되는 경우는 딱 두 개,
트렉을 이탈하거나, 넘는 것을 포기하거나.
자, 그러니 성공하던 못하던
일단 뛰어넘어 봅시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탈이나 포기는 하지 맙시다.
다행인 것은,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장애물을 뛰어넘기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숨에 차다고……
내가 못 넘을 것 같다고 포기하면 더 이상의 전진은 없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하나씩 장애물을 넘으면서
그래도 앞을 향해 가봅시다.
자, 그럼 오늘도 힘차게 뛰어 넘어 볼까요?
그까잇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