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병수 Jul 03. 2018

치타가 뛴다

매우 빠르지만 사냥 실패가 많다는 치타.


언젠가 TV에서 본 치타의 첫 모습은,

사냥을 막 실패하고 숨이 가빠 연신 헥헥거리는 것이었다.


사냥에 모든 힘을 쏟았기에 

체력이 온통 바닥나 지쳐하는 그 표정이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

안쓰러워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멋져보였다.


내게도 치타처럼 무언가를 이루기위해 전력 질주하던 때가 있었던가?  

절실한 마음으로 내 몸과 마음을 모두 내던질 수 있는 그런 용기가 내 안에도 있을까?
    

되돌아갈 힘을 남기지 않고, 

오직 내 앞의 주어진 삶을 믿으며 온힘을 다해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을 

치타에게서 배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