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빠르지만 사냥 실패가 많다는 치타.
언젠가 TV에서 본 치타의 첫 모습은,
사냥을 막 실패하고 숨이 가빠 연신 헥헥거리는 것이었다.
사냥에 모든 힘을 쏟았기에
체력이 온통 바닥나 지쳐하는 그 표정이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
안쓰러워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멋져보였다.
내게도 치타처럼 무언가를 이루기위해 전력 질주하던 때가 있었던가?
절실한 마음으로 내 몸과 마음을 모두 내던질 수 있는 그런 용기가 내 안에도 있을까?
되돌아갈 힘을 남기지 않고,
오직 내 앞의 주어진 삶을 믿으며 온힘을 다해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을
치타에게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