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s의 라이선스 변경과 MS사의 Garnet 출시
Redis의 라이선스 변경
Redis는 7.4 버전부터 기존의 BSD 라이선스에서 Redis Source Available License (RSALv2)와 Server Side Public License (SSPLv1)로 구성된 듀얼 라이선스로 변경되었습니다.
라이선스 변경으로 인해 기존의 Redis 이용자와 Redis를 이용한 라이브러리들 기존 SaaS들의 레디스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앞으로 클라우드 업체들이 Redis를 호스팅 해주는 서비스들을 제공함에 있어서 제한받게 됩니다.
SSPLv1 은 MongoDB에서 처음 도입한 라이선스로 소스코드는 여전히 공개하지만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와 경쟁관계에 있는 서비스를 제한하는 라이선스로, 최근 많은 오픈소스 기반 회사들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Redis의 라이선스 변경에는 AWS와 같은 거대 클라우드 회사가 오픈소스를 이용하여 SaaS로 만들어 오픈소스에 기여하지 않으며 기업의 이익만 실현하는 것을 문제로 삼고 이러한 행보를 취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Redis의 행보에 대다수의 개발자들이 분노를 하는 이유는 많은 개발자들이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자유롭게 사용, 수정, 배포를 할 수 없게 되고 기업 측에서 라이선스 변경을 함으로써 소프트웨어로 얻는 수익을 독차지하는 의도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Garnet 출시
Redis의 이러한 발표를 예상이라도 한 듯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새로운 원격 캐시 저장소인 Garnet을 공개했습니다.
MS 리서치에서는 Garnet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기능 개선 및 완성도를 높이는데 많은 개발자가 기여하여 Garnet의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Garnet은 기존 Redis 클라이언트와 호환되면서도 더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캐시 저장소로 Redis, Dragonfly 등 유사한 오픈 소스 캐시 저장소에 비해 몇 배 ~ 몇십 배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다만 이 기술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기존 캐시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성능 향상 대비 비용, 그리고 잠재적인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참조] https://www.infoworld.com/article/3714688/the-bizarre-defense-of-trillion-dollar-cabals.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