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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끝이 시작입니다

이걸 끝내면 진짜 영어가 시작됩니다

by 써니윤


"나 요즘 영어공부해."를 영어로 하면

"I am studying English"일까요?


표면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영어다운 영어, 더 널리 많이 쓰이는 영어 표현, I am learning English. 를 보면 한국인과 그들은 영어학습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언어 표현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를 담습니다. 마치 같은 그림을 다르게 보는 것 처럼 말이지요.

다음 문장을 보세요.


"나 운전 공부해." (?)

I study driving. (?)


어떤 느낌이세요?


"나 피아노 치는 법 공부해" (?)

I study how to play the piano (?)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전 위의 문장을 보면 '운전하는 법 말고 뭔가 다른 걸 연구하나? 피아노 이론을 연구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운전이나 피아노는 '공부하다' 보다는 '배운다'라고 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어나 한국어나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 학습에서는 희한하게도 서로 이견이 생깁니다. 영어에서는 '영어를 공부하다 study English' 보다는 '영어를 배운다 learn English'가 더 자주 널리, 그리고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배우기에는 learn 이 더 적절합니다.


영어에서 외국어 학습은 공부 거리 보다는 배움의 대상으로 봅니다. study는 주로 학교나 책을 통해 배우는 학문 활동에 더 어울립니다. 예를 들어 I studied music at colleage. 한다면 음악을 학문으로서 '공부' 했다는 뜻으로, 피아노 연주를 배우는 것과는 다른 의미이지요.



I am studying English 가 아닌 I am learning English 가 널리 쓰인다는 사실은 영어는 공부study 가 아닌 배움과 익힘 learn의 대상이라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는 공부 study 즉, 책만 글만 파는 것 만으로는 도저히 배울 수 없습니다.


폴란드어 인증 시험을 공부하던 미국인 친구 드니스가 이리 말하더라고요.


I was studying Polish but I didn't learn anything.


즉, 공부는 했는데 배운 것이 없어. 시험 준비를 하느라 책을 들여다보긴 했지만 실제 내가 알게 된 것, 머리에 남은 것, 익힌 것이 없었다는 말이지요. 이와 같이 공부study 실제 배움learn은 다릅니다.



한국인인 전 '나 영어 배우고 있어' 보다 '영어를 공부해' 라는 말이 더 익숙합니다. 우리는 영어를 너무 '공부'의 대상으로 한정하는 것은 아닐까요? '말'을 배우는 과정은 책상머리에서만 책하고만 씨름하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배움'의 과정이 필요한데 말이지요. 우리가 모국어를 배울 때 문법 책을 공부했나요? 책상에 앉아서 단어만 외웠나요? 우리는 이미 한국어를 배운 경험이 있기에 한국어를 '공부' 만으로 익히지는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영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를 배우는 것은 공부하지 않아도 공부 이외의 방법으로 익혀 나갈 수 있는 신나는 일입니다. 마치 농구 드리블을 배우고 수영 영법을 익혀가는 것처럼 말이지요. 역설적이게도 영어는 '공부'로 취급하지 않아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방법만 알면 충분히 오를 만한 산임을 말해줍니다.


공부의 끝이 진짜 영어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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