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다이나믹 아일랜드로 앱 바로 실행하기
애플이 아이폰14 프로 모델을 발표할 때 가장 주목 받았던 기능 중 하나는 바로 다이나믹 아일랜드입니다. 기존의 노치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페이스ID 등을 위한 센서와 전면 카메라를 알약 형태로 넣은 디자인이었죠.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전화, 내비게이션, 음악, 녹음, 타이머 등 아이폰 내 다양한 어플들에 반응합니다. 이전보다 시각적으로 예쁘면서 기능적으로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죠. 물론 노치 디스플레이에 비해서 좋다는 것뿐이지 여전히 알약 크기 만큼 화면을 가리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인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좀 더 기능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앱을 하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ource: AppleLock Launcher,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더 다이나믹 하게
앱스토어에서 “Lock Launcher”를 검색하여 어플을 받은 후 간단한 설정을 마쳐주면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길게 터치해서 자신이 설정해 놓은 앱 서랍을 열 수 있습니다. 어플을 처음 실행하면 결제창이 나오는데 무료 버전으로 사용해도 우리가 원하는 기능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앱스토어에서 Lock Launcher 검색 및 설치
2. [작업 추가] - [동작 선택]을 터치하여 자주 쓰는 앱 등록(검색창에 내가 검색한 앱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앱스토어 검색 버튼으로도 찾을 수 있음)
3. [우측 상단 점 세 개] - [콜릭 또는 파라솔 모양] 터치 후 상단의 [라이브 활동(필수)]를 활성화
4. 완료 후 홈화면으로 돌아가 다이나믹 아일랜드 길게 터치하여 테스트
5. 잠금화면에서 실시간 현황 허용
이렇게 설정해두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주 쓰는 앱을 간편하게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이나믹 아일랜드의 좌우측에 원하는 정보를 띄울 수도 있죠. 결제를 통해 프로 기능을 활성화 해야만 쓸 수 있는 기능도 있지만 “월+일”, “현재 날씨” 등 자주 확인하는 것들을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상시 표시해둘 수 있습니다.
막상 자주 쓰기는 꺼려지는 최악의 단점 Top 3
며칠간 Lock Launcher를 사용하면서 앞에서 설명한 좋은 점도 있었지만 너무 눈에 거슬리고 불편해서 이걸 계속 써야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단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Lock Launcher를 한번 거쳐서 앱 실행
이 문제는 Lock Launcher를 사용하는 한 어쩔 수 없이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이지만 생각보다 저에게는 많이 거슬렸습니다. 바로 Lock Launcher 앱을 한번 거쳐서 앱이 실행된다는 것이었죠. 어떤 기능을 실행하든 빠릿한게 아이폰의 장점이었는데 이건 대놓고 버벅이는 느낌이라 은근 계속 거슬렸습니다.
2. 잠금화면을 가리는 문제
또한 잠금화면에 메모 또는 독 화면이 상시 표시되어 생각보다 잠금화면을 크게 가린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잠금화면에서 여러 가지 앱을 바로 실행할 수도 있고 메모 기능을 활용하면 잊어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들을 계속 상기시킬 수 있지만 저런 게 떡 하니 잠금화면을 가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거슬렸죠.
3. 기존의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무시함
음악 어플이나 전화를 할 때 보통 다이나믹 아일랜드 자체에 그 정보가 뜨지만 Lock Launcher를 사용하면 다이나믹 아일랜드 부분은 텅 비워두고 음악 어플 등을 옆으로 밀어버립니다. 저는 종종 음악을 듣다가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터치해서 노래를 고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바로 옆에 있지만 이걸 밀어내 버린다는 게 괜히 거슬렸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Lock Launcher 앱과 장단점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명확해서 사용 여부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앱이었죠.
갤럭시의 엣지 패널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기능이지만 그냥 알림 확인용이나 보기 좋으라고 만들어 놓은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이렇게라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점입니다.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