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란 개념은 16세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플랫폼은 흔히 지하철 승강장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는데, 요즘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자주 사용되고 있다.
플랫폼은 본질적으로 어디론가 가기 위해 잠시 머무르는 공간이다. 영구적으로 사람들이 머무르기 위한 공간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플랫폼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다. 잘 적응하지 못하면 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많은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또 사라져왔다. 살아남은 플랫폼들이 가진 특징이 몇가지 있는 것 같다.
1. 확장성
2. 차별성
3. 접근성
접근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돈이다. 플랫폼 자체가 돈을 내야 접근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면 사용자를 모을 수 없다. 그래서 프리미엄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은 기본적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무료처럼 보이지만 사용자의 존재와 사용자가 선택하여 만들어 내는 데이터가 가진 가치를 생각하면 사실상 무료서비스가 아니다. 사용자의 시간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간과 열정이 빅테크 기업이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질좋은 자원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