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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r 20. 2023

[비즈니스 모델 101] 다면형(3)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227 day


다면형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좀 더 알아보기로 한다. 


recipe 340. 위치 기반형 다면 플랫폼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이름 그대로, 당신 근처의 마켓으로 지역 기반으로 거래 범위가 제한되는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이다. 내가 현재 있는 위치를 기반으로 내 주변 동네를 앱 내에 인증할 수 있으며, 타 지역에서는 어떤 물건이 올라오는지 알 수 없다. 내 위치 기반 약 10km 안에서 거래되는 물품과 게시글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택배 거리 빈도가 적고 대부분 직접 만남으로 거래가 되며, 도매처럼 싸게 사서 되팔기 위한 상업적인 행위나 사기성 짙은 거래도 거의 없는 편이다. 매너 온도가 표시되는 것도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사실 당근마켓의 수익구조가 많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왜냐면 플랫폼의 확장성은 커졌지만 중고 물품 판매자나 구매자 즉, 이용자로부터 어떤 수수료도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지역기반 광고 상품을 판매한다거나 당근페이를 도입하여 수익을 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이 수많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성장할지가 궁금하다. 



recipe 341. 건강관리 정보제공 다면 플랫폼 '눔'

눔은 사용자의 식단과 운동 정보를 분석하여 다이어트와 건강한 라이프를 코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눔에서 특히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우리 몸의 건강 균형을 형성하는 데 있어 우선적인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흥미롭게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목표를 세우면 운동계획부터 세우는 패턴을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같은 서구 국가의 경우 우선적으로 식단 구성을 통해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하려는 행동 패턴을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눔의 전문가와 코치들은 식단관리를 토대로 한 생활습관 개선에 목표를 두고 이용객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본인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로고 응원과 심리 기반 아티클을 제공한다. 


눔의 수익구조는 사용자들로부터 받는 월 서비스 이용료가 가장 큰 수익원이지만, 이러한 B2C뿐 아니라 B2B와 B2G에서 각각 수익을 거두고 있다. 우선 B2B로는 기업이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눔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기업에서 구성원들의 건강보험 재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눔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비용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제약사와도 연계하여 비만 치료제 '서펜다'를 처방바은 사람은 눔의 이용료를 제약사가 지불하고 환자는 눔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추진하는 당뇨 예방 사업을 따내는 등 B2G에도 두각을 나타내는데, 미국 정부가 눔을 이용하는 예비 당뇨 환자 1명을 위해 최대 15개월간 630달러를 관리비로 눔에 지불하였다고 한다. 


눔의 핵심자원은 일반적인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달리, 기능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 전문가나 영양사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일대일 코치와의 유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사용자들의 중도 이탈을 막고 비즈니스가 성공하는데 주효했다고 보아진다. 코칭 스태프 간의 경험 공유 및 지속적인 슈퍼비전 교육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일괄적인 질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간의 축적된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자동화도 구축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효율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뿐 인간적인 부분에 대한 균형잡힌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노력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목표일: 227/365 days

리서치: 341/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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