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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101] 수수료형 플랫폼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by 더슬로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309 day


수수료형은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거래별로 건당 수수료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회사에서 월급 지급일 전에 급여을 선지급해주는 플랫폼인 '데일리페이'의 경우, 근로자가 선지급을 요청하여 금액을 계좌로 이체받을 때마다 이체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EWA(Earned Wage Access) 즉, 급여일이 아닌 날이라고 해도 이미 노동을 마친 임금에 있어서는 해당 금액을 사전 지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recipe 459. 선결제 후지불 플랫폼 '클라나'

선 결제 후 지불, Buy Now Pay Later (BNPL)은 말 그대로 물건을 구입한 뒤 결제는 나중에 하는 서비스이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발급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금융이력이 없어도 연령 등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신용카드 보급률이 낮고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카드 발급률이 높아서, BNPL 시장이 커지기는 어려운 구조인 듯 하다. 미국에서도 부채로 집계되지 않는 BNPL의 사용은 유령 빚으로 집계가 되지 않기에 논란이 많은 서비스 유형이기는 하다.


참고: https://biz.sbs.co.kr/article/20000128524

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35


클라나는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시장에 소개하며 업계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클라나 플랫폼 앱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거나 클라나를 결제수단으로 선택할 경우, 전체 금액의 25%만 바로 결제하며 나머지는 세 번에 나눠 추후에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75%의 금액은 클라나가 고객을 대신해 가맹점에 정산을 해준다.


할부 결제의 개념과 비슷해보이지만, 클라나를 통한 분할결제는 소비자가 추가 지불하게 되는 비용은 없고, 무료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이 더 많은 물건을 구매하는 대가로 가맹점들에게 결제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클라나의 기본적인 수익구조이다. 매출이 늘어난 가맹점들은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클라나를 결제수단으로 연동시킬 가치를 느끼기 때문이다. 소비자로 부터 받는 이자를 포기하고 구매 트래픽을 일으켜 금융을 너머 커머스 기업으로의 가능성까지 엿본 핀테크 산업이다.



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참고 가능하다.


목표일: 309/365 days

리서치: 459/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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