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호화로운 집, 부자의 세상에 눈뜨다, 현실로 본 ‘부자의 삶’이 주는 동기부여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나와 전혀 다른 세상’에 속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내게 그런 계기는 중학교 시절, 같은 학교 선배의 집에 놀러 가 본 일이었다. 당시에도 나는 막연히 “어른이 되면 부자가 돼야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부자의 삶’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그 선배의 집을 처음 방문했을 때의 놀라움과 부러움은, 내가 강남 건물주를 꿈꾸게 된 계기 중 하나로 생생히 남아 있다.
우연히 방문한 부자 선배의 집
중학교의 보이스카웃의 모임에서였다. 보이스카웃 서클에서 활동하던 선배가 “주말에 우리 집에서 같이 다음 행사 모임 준비 얘기나 할까?”라며 권유했고, 그저 좋은 기회라 여겨 “네!” 하고 따라갔다. 사실 그 선배가 꽤나 집안이 잘 산다는 소문은 어렴풋이 들었지만, 중학생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자’인지 감조차 잡지 못했다.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 커다란 대문이 길가에 우뚝 서 있고,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풍요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잘 다듬어진 잔디와 화단이 펼쳐진 정원, 그리고 그 앞에 보이는 2층집의 깔끔한 외관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와, 여기가 사람 사는 집 맞아?” 싶을 정도로, 내가 늘 살아왔던 좁은 집과는 차원이 달랐다.
넓은 정원과 2층집의 내부, ‘진짜 부자 집’의 첫 구경
선배는 “여기가 별로 크진 않은데, 부모님이 좋아해서 정원을 꾸며놨다”라고 자연스럽게 말했지만, 내게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정원 한 편에는 작은 분수대까지 있어서, 물소리가 졸졸졸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풍경이어서 “이게 바로 부자들의 삶인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섰을 때, 더욱 놀랍고 부러운 마음이 커졌다.
현관과 거실의 압도적 공간감
우리 집 현관은 들어서자마자 신발 몇 켤레 놓이면 꽉 찼지만, 이곳은 현관만 해도 작은 방만큼 넓었다. 거실은 높은 천장과 넓은 소파 배치 덕분에, 마치 호텔 로비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바닥은 반짝거리는 대리석(아마도 그것처럼 보였던 재질)이 깔려 있었고, 벽에는 가족사진이 고급 액자에 담겨 벽에 걸려 있었다.
2층으로 통하는 멋진 계단
집 안에 나무로 된 계단이 우아하게 휘어 올라가고, 난간에 장식이 되어 있는 모습은 처음 봤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실제로 마주하니, “이게 현실이구나!” 싶어 가슴이 두근댔다.
선배는 계단을 따라 2층 방으로 안내했는데, 그 방 또한 내 방의 두 배는 돼 보였고, 창문 밖으로 정원이 내려다보여 마치 별세계에 온 기분이었다.
실내 곳곳에 담긴 여유로움
대형 책상과 책장, 오디오 시스템, 벽난로 비슷한 장식, 한쪽에 위치한 피아노 등. 이 모든 게 나에게는 ‘부자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넓은 책장에는 예쁜 장식품과 책들, 참고서와 문학책 등이 가득했는데, 이 집의 식구들이 얼마나 다채로운 취미를 즐길 수 있을지를 상상해 보니 한편으로 부러웠다.
‘우리 집과는 너무 다른 세상’이라는 놀라움과 부러움
사실, 집이 넓고 좋은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소문에 들으니 선배 부모님이 유리공장을 크게 하신다고 했으니까. 그러나 막상 그 모습을 내 두 눈으로 확인하니, 부러움과 놀라움이 교차했다. “세상에, 이렇게 풍요롭고 아름다운 공간이 있구나. 나는 이걸 지금까지 TV나 잡지에서만 봤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언젠가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구체적으로 피어올랐다. 그냥 ‘부자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나도 이런 2층집을 짓거나 사서, 넓은 정원과 평하는 편안한 거실을 갖고 싶다’는 그림이 머릿속을 스쳤다. 전에는 부자가 되겠다는 꿈이 조금은 막연했던 데 비해, 이 날 이후로는 ‘확실한 목표’를 시각적으로 체감했다고 할까.
부자가 되는 길,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진 계기
그날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에는 신기함과 호기심이 넘쳤다. “부자의 삶은 이런 거로구나. 그런데 이 선배도 우리 학교에서 같은 교복 입고 다니는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는데…” 하며 얼떨떨했다. 동시에, “어쩌면 이건 특별히 남의 일이 아니고, 나도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닐까”라는 희망이 피어났다.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관심
선배 부모님이 유리공장 운영과 부동산 투자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그때 ‘부동산’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가슴 깊이 각인됐다.
이 방문 이후로 나는 부동산 관련 책이나 신문을 더 찾아 읽으며, 언제나 “나도 할 수 있어”라는 마음싀 다짐을 하였다.
단순 부러움에서 ‘행동’으로
“저 사람들은 원래 잘살았던 거야”라며 그냥 부러워하고 끝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이 길이 있구나. 나도 발판만 잘 마련하면 이런 삶으로 갈 수 있겠구나”라는 긍정의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아르바이트나, 용돈벌이 등을 하면서도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 돈이 지금 당장은 적은 액수였지만, 언젠가 큰 자산 투자에 밑거름이 될 거라는 어린 마음에 나름의 믿음이 있었다.
‘부자’라는 그림을 조금씩 그려봤다.
처음에는 ‘큰 집을 사겠다’는 정도의 막연한 목표였다. 그런데 도시 곳곳이 개발되고, 사람들이 ‘개발지 땅값’ 얘기를 하면 귀가 솔깃해지기도 했다.
“나중에는 나도 어른이 되면 좋은 건물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선배의 집 방문이, 내 꿈에 불을 붙이는 중요한 계기가 된 셈이다.
부자의 세상을 직접 마주하며 얻은 동기부여
사실, 부자의 삶을 언뜻 보고 “왜 저 집은 저렇게 잘살까?”라는 열등감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 나 또한 그 순간, “우리 집은 언제 저렇게 되나”라는 슬픈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좌절로 끌고 가기보다는, 더 큰 동기부여로 이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실감 있는 목표 수립
부자가 되는 꿈이 막연할 때와 달리, 눈앞에 실제 사례가 존재한다는 것이 나에게 큰 힘을 줬다.
“아, 이게 진짜 가능하구나. 사람 사는 집 중에 이런 완전히 다른 레벨이 있구나.”라는 깨달음은, 내가 실행할 작은 계획들을 구체화하게 만들었다.
아직 먼 길이지만, 충분히 갈 수 있다
물론, 당장 부러움과 거리가 느껴졌지만, 나는 그 거리를 오히려 ‘노력으로 좁혀야 할 과제’라 생각했다.
선배가 말하길, “우리 부모님도 예전에 어렵게 시작해서 공장을 샀대”라는 스토리가 뇌리에 깊이 박혔다. 이 말이야말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준 중요한 얘기였다.
부정적 감정보다 긍정적 의지로 변화
가난한 집안에서 부자를 보며 느낄 수 있는 부러움이나 열등감 대신, 나는 그것을 “일종의 학습 기회”로 삼았다.
“나는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저렇게 될 거야”라는 한 문장이 내 정신을 붙잡았고, 성실하게 공부하고 돈을 모으는 자세로 이어졌다.
중학생 때 품은 꿈, 건물주를 향해 이어가기
그때 선배집 방문이 있은 후, 나중에 건물을 하나쯤 갖고 싶다는 마음은 점차 뚜렷해졌다. 왜 건물이냐 하면, 당시에 이미 “건물이 가격이 높다”, “유명인들이 건물들을 산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선배의 호화로운 집도 땅값이 비싼 도심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 제고
‘부동산은 땅이든 집이든 가치가 오르는구나’, ‘특히 도시 중심지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잡으면 대박이라는데’ 등의 생각이 중학생 이후부터 머릿속에 자리 잡았다.
이후 경제신문 등을 볼 때, 도시 개발 소식이나 그때 불기 시작한 아파트 분양 기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금 등에 대한 뉴스 등도 보게 됐다.
학습과 실행의 준비
그때부터 확실히 공부에 매진하게 됐다. 학업이 곧장 큰돈으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좋은 대학교나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또한, 틈틈이 용돈이나 아르바이트 수입을 모으는 습관, 작은 돈을 저축해 보며 미래를 준비했다.
스스로에게 걸린 시한
“10년 후, 15년 후, 내가 20대 후반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까?”를 그림 그리며, 언젠가 부자가 되어 건물을 지을 수 있으려나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 생각을 하였다.
이런 미래 지향적 사고가 일찍부터 자리를 잡아, 막연한 꿈이 아닌 ‘로드맵’을 생각하게 했고, 훗날강남 건물주라는 이름을 얻게 된 된 기틀이 되었다.
실제로 마주한 부자의 삶이 준 동기, 그리고 감사한 마음
이 글을 통해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부자의 삶을 현실로 마주하는 경험이 얼마나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가난하거나 평범한 집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부자의 세계”는 종종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실제로 그 세계의 일부를 눈으로 보고, 살짝 경험을 한다면, 그 경험은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어”라는 각오를 되뇌게 한다.
부정적 감정에서 긍정적 행동으로
선배의 잘 사는 부잣집을 보고 “나는 왜 이렇지?”라고 좌절하거나 부러워만 했다면, 아마 발전이 없었을 것이다. 대신 난 “이후에 나도 저 세계로 가보자”라는 적극적 태도를 택했다.
그 작은 선택이 일련의 학습과 실천으로 이어지면서, 궁극적으로 강남 건물주의 꿈까지 가닿게 된 것이다.
감사의 마음
그 선배가 “우리 집에 와서 행사 준비 이야기를 하자”라고 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 놀라운 경험을 못했을 거고, 강력한 동기부여도 늦춰졌을지도 모른다.
인생에 있어서, 멘토나 선배, 친구 같은 존재가 준 작은 호의가 얼마나 인생을 바꾸는 힘을 발휘하는지 다시금 느꼈다.
누군가가 “부자의 삶”을 직접 목격하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부자의 삶’이 반드시 불가능한 신기루는 아니다. 한 번의 경험, 한 번의 만남이 큰 변곡점이 될 수 있음을 믿고,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두자. 그리고 부자들의 삶을 부러워하기만 하기보다, 그 경험을 내 미래에 적용할 아이디어로 바꿔보자는 것이다. 그 변화가 크든 작든, 결국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