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바람은 때로는 우리의 현재를 불안하게 만들곤 한다. 내 자리보다 더 나은 조건을 바라보다가, 지금 내 자리에서 피울 수 있는 꽃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방법이 무수히 많다. 그 길이 반드시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세상을 놀라게 할 창업을 해야만 열리는 것은 아니다.
어느 가정주부는 생활 아이디어로 집에서 소품을 만들어서 연 1억 이상의 수입을 올렸고, 또 어떤 이는 폐지를 모으는 고물상으로 큰 부자가 되었다.
동네의 작은 가게에서 김밥을 만들어 팔던 사람이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를 일군 사례도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이다. 바로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앉은자리는 처음부터 꽃방석이 아니었다. 스스로 가꾸고 노력하여 꽃방석으로 바꾼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남의 자리가 더 좋아 보이고, 남의 일이 더 쉬워 보인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자리를 옮겨보면, 그곳이 가시방석인 경우가 많다. 오히려 지금 앉아 있는 자리가 기회의 출발점일지도 모른다. 성공은 대단하고 특별한 환경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작은 성과를 쌓아 올리는 것이야말로 진짜 성공의 비결인 것이다.
서울역 앞에서 노숙 중인 사람들에게 “왜 여기서 지내고 있느냐”라고 물어본다면, 아마 그들은 누가 시켜서 노숙자로 지낸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누구나 어려운 사정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노숙자들의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반면, 비슷한 처지에서 작은 일이라도 시작해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이들도 있다.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딱 맞는 경우다.
성공의 사례는 가까운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년 전 고등학교 교사를 퇴직한 후 구미시에서 작은 치킨가게를 시작한 주인은 사업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하루하루 치킨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이어가며 맛과 정성을 다했고, 결국 지역에서 소문난 가게가 되었으며. 사업이 확대되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고, 이제는 대기업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로지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또 다른 사례로, 동네 조그마한 빵가게를 시작한 젊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단순히 빵과 음료만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건강에 좋은 맛있는 새로운 메뉴의 빵을 개발하여 더 많은 고객이 찾는 가게로 소문이 나서. 몇 년 후 그는 전국적으로 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성공을 하였다. 그가 처음 시작한 장사는 남들이 보기엔 하챤었을지 몰라도, 그 자리에서 피운 노력과 열정이 성공의 꽃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성공은 내 자리에서 시작된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고 있든 그것이 중요하다. 남의 떡만 부러워하며 스스로를 가시방석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내 자리를 꽃방석으로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성공은 단단하고 오래가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부와 성공을 거머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의 성공은 긴 시간 동안 땀 흘려 쌓아 올린 결과인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반드시 따라온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내 자리가 가시방석이 될지, 꽃방석이 될지는 내 마음에 달려 있다.
오늘부터는 내가 앉은자리를 소중히 여겨보자.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자리는 성공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꽃방석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