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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소라 Sep 11. 2020

개발자의 열심히 일하는 방법

맨날 열심히 하래... 열심히 한다는 것은? 효과적인 열심히 하기!



프로젝트의 많은 리더들이 열심히 할 것을 강조합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에 구성원들의 '열심'이 필요한 것은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성공적인 열심(효율이라고도 하는 그 것)'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인정합니다만...

모두가 바라는 열심히 하는 것이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속 시원히 듣기는 생각보다 힘듭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대체 뭔데?

혹시 '더 오랜 시간 일하기'를 말하는 건가?

어쨌든 '더 집중해서 일하기'를 말하는 건 같긴 한데...

'열심히'는 '효율'이라는 같은 개념일까?


지난 몇 년 동안 개발을 해오면서 개발자, 팀원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방법에 대한 어느 정도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기서는 개인적으로 정리해 둔 효과적인 열심히 하기, 그 방법에 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지속적인 집중력

사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높은 수준의 집중력으로 자신의 일을 처리해나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거의 전부입니다. 

그 외에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서브적인 장치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단,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업무시간 100%의 집중력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업무시간 75~85%면 충분합니다.)

그 외 시간은 다음 집중을 위해 의도적, 자연적으로 느슨한 상태(멍 때리기, 산책, 웹서핑)의 유지가 필요합니다. 적절히 휴식해 주세요. 대부분의 경우 '폭발적 열심'보다 '꾸준한 열심'이 프로젝트에 더 도움이 됩니다.



태스크 쪼개기

태스크를 쪼개세요.

분할 후 분할된 작은 목표에 집중하세요.

저는 게임 개발자 입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퀘스트를 가지고 있죠.

업무도 마찬가지 입니다. 작은 퀘스트를 클리어 하세요. 이 퀘스트가 더 큰 메인 퀘스트 클리어로 이어질 것입니다.

별도의 포스팅이 필요할 정도로 태스크 쪼개기의 장점은 많습니다.

일주일 짜리의 태스크는 최소 7개 이상의 서브 태스크 쪼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되면 각 세부 태스크는 필요 시간은 시간 단위로 할당되는 셈입니다.


자기 의심 & 개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기에 대한 의심입니다.

자신의 대한 의심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세요.

하나의 작업이 끝난 후에 돌아보면 자신이 했던 작업이 불필요하게 빙빙 돌아 완료했던 것을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개발이 정답을 알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죠.

필연적이고 감안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것을 완화 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중간 자신이 목표 직선적으로 일하고 있나, 목표 곡선적으로  있나 체크하세요. 자신과 문제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객관화 능력이 높은 분들이 이 부분을 더 잘 해냅니다.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자기 방어가 있는 분한테는 약한 부분이기도 하죠.(언젠가 자기 작업물에 대한 자기 방어의 장단점에 대해 얘기하는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자기의 방향이 항상 맞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데일리로, 또는 1일 2회 정도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삽질하는 곡선의 각도를 줄이세요.

매일 열심히 한다는 것에 매일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포함시켜 주세요.


틈틈히 정리

중간중간 정리하세요. 정리의 목적은 업무 가속, 혼란 방지입니다.

반복해서 타이핑하는 것들은 개인 노트에 옮겨 놓으세요.

여러분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ctrl+c,v와 거리가 멀 것 입니다.

문제의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세요.

예상치 않게 새로 생긴 작업들이 생겼다면 이유를 개인 노트에 옮겨 놓으세요. 사전에 설계한 스케줄이 어긋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스스로가 설득돼야 합니다. 매니저한테 설명이 필요할 때도 사용하세요.

그 밖에 '내일의 나'가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내용도 기록해 주세요.

큰 작업 일 수록 전부를 완성하고 한 번에 테스트하지 마세요. 중간 매듭을 지으세요.


컨디션 관리

내일을 위한 칼퇴근이 거의 항상 좋습니다.(전략적 야근 선택이 좋을 때가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많치는 않습니다.)

부디 헐리웃 야근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미덕인 팀이라면 전투하기 or 순응하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관련 포스팅은 따로 할 예정입니다.) 

특히 저처럼 술 컨트롤을 못하는 사람은 술 조절도 중요합니다. 과음을 컨트롤 하세요.




요약

저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수단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 자체가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몰입 그래프의 '몰입' 상태에 넣도록 노력하세요.

이 포스팅은 개발자의 효과적인 열심히 하기에 도움이 되는 제 생각의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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