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학교 day13

by 여름의 속도
2015.5~2015.8 제주살이의 마지막을 불태웠던 해녀학교에서의 모든 기록입니다. 그날그날의 일을 그냥 두면 금세 잊힐까 페이스북에 가볍게 남겼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휘발되지 않도록 조금씩 손보면서 다시 옮겨옵니다.

오늘은 드디어 축제날. 전통적으로 끼리끼리 하던 체육대회를 이번엔 판을 키워 축제로 만들어보았다. 판벌리기는 역시 피곤하다. 세상의 모든 판을 까는 사람들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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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규모가 있는 행사라면 마땅히 이벤트 업체를 불러야 한다.
2. 놀러 오신 분들 재미있으셨으려나 걱정. 와주셔서 감사하지만...
3. '물질 체육대회'라니 체육대회 스케일 ㄷㄷ
4. 한 번도 못 타봤던 투명카약을 이번 기회에 타봐서 좋았다. 이런 좋은 자산이 있었으면 진작에 활용 좀 하지...?! 관리의 문제겠지요...

5. 이런 장기자랑이라니 진짜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해녀 삼촌들의 노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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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학교 축제지만 마을축제의 성격도 띠고 있었는데 해녀 삼촌들이 흥이 나신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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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쓰자고 만든 까부리가 해녀 삼촌들께 인기가 많아서 놀랬다. 아마 담당분이 추가 주문하셔야 될 듯. 까부는 전통 해녀복의 모자-같은 거고, 우리 기수 중에 재봉에 능한 분이 계셔서 본을 떠서 재봉을 맡겨서 단체 구매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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