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11년 기다립니다!
7월 국내 오로라 스팟 추천
7월의 어느 여름밤, 북극 한가운데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던 신비로운 오로라가 국내 하늘에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안반데기, 육백마지기 같은 고산 명소부터 접경 지역까지, 국내에서도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관측 스팟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은 2025년 7월, 태양 활동이 11년 주기의 극대기에 접어들며 한반도 중위도 지역에서도 오로라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특히 이번 기회는 단발성으로, 다음 관측은 최소 11년 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어디에서, 어떤 조건에서 이 신비로운 밤하늘을 마주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7월, 국내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이유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만나면서 생성되는 독특한 빛의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북위 65도 이상의 고위도 지역, 즉 캐나다,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만 관측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2025년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태양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태양 극대기’**가 도래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양에서 나오는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을 요동치게 만들며, 오로라 타원체가 남쪽으로 확장되면서 한반도 중위도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됩니다.
실제로 2024년 5월, 강원 화천과 철원 일대에서 붉은빛 오로라가 포착된 사례도 있었죠. 이런 흐름을 보면 2025년 7월, 전국 일부 고산지대에서 오로라를 볼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7월 오로라 관측 추천 스팟 TOP 7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1,200m의 고원지대로, 빛 공해가 적고 시야가 넓어 별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북동쪽 하늘이 탁 트여 있어 이번 7월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자연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해발 약 1,100m, 구름 위에 떠 있는 고원으로 불리는 안반데기는 동해와 가까운 지형적 이점 덕분에 맑고 투명한 대기층을 자랑합니다.
오로라를 기다리며 은하수와 함께하는 새벽은, 말 그대로 ‘하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2003년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붉은빛 오로라가 공식 관측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해발 1,124m의 고도와 맑은 대기, 천문 관측 조건이 최적화된 천문대로서, 이번 7월에도 관측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북단 산악지대 중 하나인 설악산은 북쪽 하늘이 가장 먼저 열리는 관측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 전망대나 고지대 캠핑장에서 오로라뿐 아니라 은하수, 유성우 관측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천체 사진가들이 자주 찾는 포인트입니다.
해발 약 1,500m의 고도로 여름에도 공기가 맑고 차가운 태백산.
넓은 정상 능선에서 사방이 트인 시야로 북쪽 하늘을 관측할 수 있어 오로라를 만날 확률도 그만큼 높습니다.
특히 야간 산행과 함께하는 오로라 체험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관측지 중 하나입니다.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북쪽 시야가 확 트여 있어 지자기폭풍 소식이 들리면 빠르게 이동해 관측을 시도하기 좋은 곳입니다.
야간에는 차량 불빛도 적어 고요하게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습니다.
동해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촛대바위는 청명한 해양성 대기와 광활한 수평선 시야를 갖춘 곳입니다.
육지에서 느끼는 산악지대의 오로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별과 은하수, 일출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밤샘 촬영 성지’로도 불립니다.
이처럼 국내에는 오로라 관측에 어울리는 명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빛 공해가 적고, 북쪽 하늘이 트여 있으며, 대기 질이 우수한 고지대라는 공통점을 지닌 이곳들.
단, 산악지역은 기상 변화가 심하고, 일부 지역은 군사 보호구역 등 출입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기상 확인과 출입 가능 여부를 꼭 점검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 정말 ‘한 번뿐일지도 모릅니다’
2025년 7월, 그 어느 때보다 밤하늘이 설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11년 뒤, 그 사이 기후나 환경 조건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망설이고 있다면, 이번 여름 단 하루 밤이라도 시간을 내어 하늘을 바라보는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연이 허락한 단 한 번의 쇼를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순간.
그 하늘 아래에 여러분의 여름밤이 머무르길 바랍니다.
[해당 콘텐츠는 2025년 7월 태양 극대기와 국내 오로라 관측 가능성에 대한 천문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관측 가능 여부는 기상과 지역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