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국내여행

보은 말티재 단풍 절경과 드라이브 코스

가을 드라이브 끝판왕! 12굽이 말티재에서 만나는 단풍의 절정

by 여행픽


구불구불 열두 굽이길 드라이브 명소

가을드라이브끝판왕1_0.jpg 말티재 전망대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전경. [ⓒ이범수]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 위치한 말티재는 해발 약 430m의 고갯길입니다.


이곳은 속리산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길목으로, 총 12번의 S자 굽이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드라이브, 오토바이,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달리는 그림’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길을 따라 펼쳐진 계곡과 산자락, 그리고 하늘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운전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서로 다른 풍경이 매 굽이마다 펼쳐져 지루할 틈 없이 힐링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 시즌에는 붉게 물든 산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말티재 정상의 전망대와 속리산 관문

가을드라이브끝판왕1_1.jpg 말티재의 S자 굽이 도로 전경. [ⓒ한국관광공사]

말티재 정상에는 2020년에 완공된 높이 약 20m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꼬불꼬불한 고갯길과 속리산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와 ‘하늘에서 보는 단풍길’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이라 불리는 자비성 문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층 구조의 자비성은 터널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복합 시설로, 법주사 팔상전과 삼년산성 등 지역 역사 유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 경관과 함께 보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장소로 여행객들의 꼭 방문 코스입니다.

전망대와 관문 모두 단풍을 즐기면서 사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말티재 이름에 담긴 역사와 전설

가을드라이브끝판왕1_2.jpg 말티재 전망대 구조물과 주변 풍경. [ⓒ한국관광공사]

말티재의 이름에는 두 가지 설화가 내려오는데 하나는 조선 세조가 말을 타고 고개를 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하나는 ‘말’이 옛말로 ‘마루’ 또는 높은 지형을 뜻한다는 언어적 유래입니다.

또 신라 진흥왕 시절 의신조사가 불경을 지고 이 고개를 넘어 법주사를 창건했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이처럼 말티재는 단순한 산길을 넘어 우리 역사와 전통을 담은 의미 깊은 장소입니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수백 년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말티재 여행의 묘미입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단풍 절정 시기와 여행 꿀팁

가을드라이브끝판왕1_3.jpg 고갯길 위 전설과 관련한 조각상. [ⓒ한국관광공사]

말티재 단풍의 절정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입니다.


특히 이맘때 아침 안개가 낄 경우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말티재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이 편리합니다.

전망대 운영시간은 하절기(9:00~20:00), 동절기(9:00~18:00)로 여행 계획 시 참고하면 좋습니다.

주변에 법주사, 속리산 문장대, 삼년산성, 속리산 테마파크 등이 자리해 하루 코스로 둘러보기에 알맞습니다.

가을에 산과 하늘이 붉게 물든 말티재에서 자연과 역사를 한번에 즐겨보세요.


▼ 함께 보면 좋은 여행 꿀팁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3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1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부산, 2025 최고의 도시 관광 목적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