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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구매 결정은 정말 자유로운가?

행동경제학이 밝히는 소비자 심리의 비밀


당신이 최근에 클릭한 그 구매 버튼, 정말 당신의 완전한 자유 의지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을까요?


혹시 무의식 속에서 작동하는 미묘한 심리적 힘이 그 선택을 조종하고 있진 않았나요?

우리의 구매 결정 과정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행동경제학적 관점이 우리의 '자유로운 의지'에 대한 전혀 관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1. 문제 인식: 당신의 필요는 진짜 필요인가?


"이 제품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우리 모두 한 번쯤은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구매 버튼을 누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필요 인식은 때때로 마케팅 메시지에 의해 조성된 것일 수 있습니다.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시간입니다.


2. 정보 탐색: 선택의 자유, 혹은 확인의 함정?


다양한 제품 리뷰와 비교 사이트를 뒤지며 최선의 선택을 하려 애쓰지만, 우리는 자신의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정보에 무의식적으로 끌립니다. 

'확증 편향'이란 무서운 함정에 빠져, 우리는 정말로 객관적인 선택을 하는 걸까요?


대표적으로 구글의 머신러닝으로 탄생한 추천시스템으로 탄생한 필터버블을 확인해 보세요 


3. 대안 평가: 가격의 심리학


"이 가격에 이 제품을 사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거야." 앵커링과 멘탈 어카운팅이라는 행동경제학의 원리는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 가격을 특정 기준점에 비추어 평가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실제 가치보다는 상대적인 가치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4. 구매 결정: 손실의 공포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 우리의 마음 한편에서는 "이 기회를 놓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작동합니다. 

손실 회피 원리에 따르면, 우리는 손실 가능성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며, 이는 때때로 우리를 필요 이상의 구매로 이끕니다.


여러분은 

만원을 주는게 더 좋은가요? 

만원을 뺏어가는게 더 싫은가요?


5. 구매 후 행동: 만족, 혹은 자기 합리화?


제품을 사용한 후의 만족도는 단순히 제품의 품질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프레이밍 효과에 의해, 우리의 기대치와 경험은 어떻게 제시되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만족하는 것인가, 아니면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인가?


이처럼 행동경제학은 우리가 이커머스 상에서 내리는 '자유로운' 구매 결정이 실제로는 다양한 심리적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밝혀냅니다. 이 지식을 무기로 삼아, 우리는 더 현명한 마케터, 기획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구매 결정 과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면, '좋아요'와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이 인사이트를 나누어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심리적 원리들을 어떻게 우리의 이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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