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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워터멜론 Sep 02. 2022

플랫폼 서비스, 아보카도와 우리는 이렇게 익어갑니다

잘 익고 싶은 사람 그리고 잘 잇고 싶은 사람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플랫폼’이란 어떤 서비스인가요? 사실 플랫폼은 교통수단을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제가 플랫폼이라는 것을 접했을 때의 이미지는,  


    여러 사람이 모이고,   

    편리하게 정해진 메뉴와 프로세스를 따라 이용하고,   

    아날로그보다는 쉽고 깔끔한 서비스  


였습니다. 이렇게 자동화된 플랫폼이야말로 분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성한 비즈니스구나! 했죠.

두 달을 일한 인턴이 경험한 아보카도라는 브랜드 개발 플랫폼도 그랬습니다. 아보카도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드 개발 플랫폼입니다. 잘 갖춰진 웹페이지의 프로세스를 통해 브랜드를 ‘개발하려는 누군가’와 ‘개발해주려는 누군가’에게 편리한 만남의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파머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을 해보는 시간이 녹아들어 사람냄새 나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이렇게 플랫폼의 기술과 공감하는 파머들이 손을 잡은 아보카도는 우리의 목표인 브랜드 민주화로 어떻게 나아가고 성장하고 있을까요? 두 달간의 인턴 파머가 아보카도에서 만난 일과 생각을 들려드리겠습니다!  



1. 아보카도가 익는 과정 (1) 서비스 플로우 익히기  

2. 아보카도가 익는 과정 (2) 익숙한 콘텐츠와 마케팅으로 친해지기  

3. 아보카도가 익는 과정 (3) 브랜드 민주화로 진짜 유익한 플랫폼 되기  

4. 브랜드에 대한 열정이 가장 큰 양분  

5. 잘 익고 싶은 사람, 잘 잇고 싶은 사람  




아보카도가 익는 과정 (1) 서비스 플로우 익히기

아보카도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에 로고 기반의 브랜드 디자인 전반을 제공하는 브랜드 개발 플랫폼입니다. 흔히 ‘브랜딩’이라고 하면 시장분석, 포지셔닝 같은 어려운 단어들을 먼저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를 키우기 바쁜 사장님들과 대표님들은 더욱요. 하지만 ‘플랫폼’인 아보카도에서 브랜드와 가드너(디자이너)를 만나게 함으로써 어려운 과정을 쉽고 빠르고 합리적으로 제공합니다.  


서비스 플로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브랜드 서베이’를 통해 가게나 스타트업이 처음 가지고 계셨던 작은 생각, 현재의 분위기 등을 발전시키는 것부터 말이죠.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왜 우리 브랜드가 태어났는지,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느낌과 컬러는 어떤 것인지, 사장님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시는지 등 평소에 발견하기 어려웠던 자기다움을 다시 되짚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꼼꼼히 구성한 아보카도만의 질문 리스트 ‘브랜드 서베이’를 통해 씨앗을 찾는 시간을 제공해 드립니다. 이후 저희는 파머로써 그 작은 ‘자기다움의 씨앗’이 커지도록 서베이 내용 기반의 구체화를 함께합니다. 서베이 내용을 사장님만큼이나 진심으로 공감하고 나면, 브랜드의 로고를 개발해줄 ‘가드너’들과 로고 개발 과정을 진행합니다. 로고들이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까지는 작은 오류도 전달되지 않도록 수많은 확인을 거치죠.

고객과 가드너의 입장에서는 사람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서비스이기에 사용자가 받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파머의 입장에서 사용자 경험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파머가 ‘익히면 익힐수록’ 서베이부터 최종 디자인 전달까지의 고객 경험 과정은 달라진답니다! 

두 달 동안 제가 익힌 큰 관점에서 아보카도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은 아래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들을 꼼꼼히 거치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실수한 부분은 어디였는지, 일정이 느려지거나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던 부분은 어디였는지 등을 경험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다음 개발 과정에도 반영되죠. 아보카도의 서비스 흐름은 고객과 가드너의 서비스 경험에도, 또 우리 파머의 서비스 개선에도 적용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가 익는 과정 (2) 익숙한 콘텐츠와 마케팅으로 친해지기

운영 업무로 서비스 플로우를 익힌 지 4주 차! 제가 했던 일은 2022년 상반기 아보카도에서 탄생한 로고 100개를 정리하는 업무였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걸 왜 시키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며 아보카도에서 새롭게 탄생한 브랜드와 친해질 기회를 가지고 나면 매력적인 브랜드 로고의 탄생기를 콘텐츠로 들려주고 싶어집니다. 이것이 곧 아보카도의 프로모션과 마케팅, 그리고 콘텐츠로 이어지죠. 아보카도는 이렇게 인스타그램과 포트폴리오 계정을 통해 로고의 탄생기와 근황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아보카도는 아보카도의 서비스를 알릴 수 있고, 소상공인 사장님들과 스타트업의 대표님들은 아보카도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최근에는 더 맛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새로워지는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싱싱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또 사장님들과 상생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만들 수는 없을지 여러분과 가까워지기 위해 아보카도 팀이 함께 열심히 고민 중이랍니다!


@abocado.kr  |  카테고리별 로고 콘텐츠(엘 디오스, 업무마켓9), 브랜드 레시피 콘텐츠(요즘것들)



아보카도가 익는 과정 (3) 브랜드 민주화로 진짜 유익한 플랫폼 되기

로고 하나, 명함 하나를 만드는 것에도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브랜드 민주화’를 위해서입니다. 누구나 자기다움을 가지고 있기에 누구나 브랜드가 될 수 있고 비즈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시작점을 함께하는 영역을 더욱 넓혀가기 위해, 더 빠른 브랜드 민주화를 위해! 아보카도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브랜드 개발 전문가로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교 및 국가의 창업지원센터,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 로컬의 사회혁신센터, 기업의 소상공인/스타트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서 브랜드 민주화의 기회를 찾고 협업의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배민아카데미, K-Water 창업지원, 대한제분 갓빵프로젝트 등으로 만든 관계들이 바탕이 되고 있답니다. 이렇게 최초의 ‘브랜드 테크’가 좋은 사장님들과 협업 관계를 만나는 덕분에 아보카도의 운영 파머로써 브랜드 민주화를 실현해나가는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보카도의 협업 프로젝트 (대한제분 갓빵프로젝트 / 네이버 D-커머스 로고 컨설팅 / 배민아카데미 프로젝트)


국내 최초 브랜드 테크 기업이자 2020년 브랜드 업계 퍼스트 펭귄 기업으로 선정 / 브랜드 개발 프로세스 특허 보유


브랜드에 대한 열정이 가장 큰 양분

아보카도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더 전문적인 서비스와 소통을 나누기 위해 저는 지금도 브랜드에 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의 방향성을 함께 찾고 개선하기 위해 스몰브랜드, 린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가져야 하니까요.

아보카도를 처음 시작한 두 대표님과 수박 식구들 모두 브랜드가 삶이고 삶이 곧 브랜드입니다. 그만큼 깊고 찐한(?) 열정을 가지신 컨설턴트, 마케터, 디자이너 전문가들이시지만 인턴인 저보다도 더 열심히 좋은 브랜딩을 찾아다니신답니다! 자고로 인턴이라면 배우고 공부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수박 식구들과 함께 브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공부하는 것이 아보카도를 익고 자라게 하는 큰 양분이라고 생각하며 일합니다.


더워터멜론 공동대표 우승우, 차상우 저자 도서



잘 익고 싶은 사람, 잘 잇고 싶은 사람

지금까지 2개월 차 인턴 파머로써 아보카도에서의 서비스 운영, 콘텐츠, 브랜드 민주화에 대한 비전까지 이어지는 일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아보카도는 만 4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아보카도의 브랜드 테크와 파머들만의 인간적 감성이 만나 아보카도는 더 맛있게 계속 익어가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인 만큼 고정적인 업무나 규칙들을 지킴으로써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아보카도에서 새롭게 탄생한 스몰브랜드의 로컬이나 스토어에 방문해보기도 하고, 로고와 굿즈는 잘 사용하고 계신지 안부도 나눠볼 수 있는 파머가 되고자 노력하는 인턴 파머랍니다!


스몰브랜드가 잘 익기 위해서는 스몰브랜드와 가드너를 잘 이어야 하고, 이들을 잘 잇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는 파머로 더 깊게 익고 성장해야 합니다.

파머가 잘 익으면 아보카도가 잘 익고, 아보카도가 잘 익으면 더 많은 스몰브랜드가 아보카도와 이어지겠죠!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고객과 가드너, 파머는 이렇게 함께 성장하고 익어가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아보카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아보카도와 함께 익고 싶은, 잘 잇고 싶으신 분들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 아보카도를 더 자세히 만나고 싶다면?

- [콘텐츠/브런치]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며 느낀 몇 가지: https://brunch.co.kr/@thewatermelon/248

- [홈페이지] 아보카도: https://abocado.kr    

- [SNS] 아보카도 포트폴리오: www.instagram.com/brand.aboc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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