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워터멜론 Sep 18. 2019

더 달고, 더 단단하게.
더.워터멜론의 1주년

브랜드 테크기업 the.WATERMELON의 1주년을 축하합니다

the.WATERMELON

편집자 C의 여는말;

면접때 ‘저희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 없으세요?’ 라는 질문에 ‘1주년 수박주스의 맛이 궁금합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만큼 강렬했다. 수박이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가 1주년으로 수박주스를 선물하다니! 참신했고 수박다웠다. 이 회사의 다음 2주년 3주년이 기대되었다. 유난히도 더웠던, 2019년의 짧고 강했던 여름. the.WATERMELON의 1주년이 이렇게 기록된다. 





브랜드 회사는 브랜드로 말해야 한다


지난 여름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대표님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의 1주년 소식이 전해졌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수박주스에 '덕분에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눈에 띄었다. 회사의 이름과 딱 맞는 수박주스 선물이라니! 수박다운 수박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우승우 대표님의 1주년 감사인사


안녕하세요. 더.워터멜론입니다

2018년 7월 27일. 수박이 가장 맛있다는 중복날에 주식회사로 새롭게 태어난 더.워터멜론이 창립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모두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브랜드 민주화' 라는 비전으로 시작한 더.워터멜론. 여러분들이 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난 1년 잘 보냈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더.워터멜론은 온라인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서비스를 런칭하였고, [브랜드 씽킹 플랫폼] Be my B를 4,300여명의 멤버들과 함께 국내 최대의 브랜드 커뮤니티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드 컨설팅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린 브랜드> 출간 및 중앙일보 폴인과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워터멜론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 국내 최초의 브랜드 테크 기업 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브랜드 테크 분야 관련 2건의 특허도 확보하였습니다. 아울러 작년 10월부터는 성수동으로 사무실을 옮겨 십여 명의 수박 식구들과 함께 더.워터멜론이 꿈꾸는 '브랜드적인 삶' 을 직접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하루하루가 치열하고 빡빡한 날들의 연속이었음에도 즐겁고 의미 있는 일들을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분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때로는 부족하고 때로는 의욕만 넘쳤지만, 더.워터멜론이 하는 일이라면 거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더.워터멜론의 생각과 관점으로 매일 매일 조금씩,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서툴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한 더.워터멜론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5년, 10년, 50년 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드릴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처럼.

Brand your Life.
Live your Brand.

2019년 7월 27일
더.워터멜론





덕분에 시원달콤 잘 마셨습니다

더.워터멜론의 1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고 싶었다. 구성원들을 포함하여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을 드렸다. 우리의 1주년을 기념한 이 러브레터가 누군가의 브랜드적인 삶에 작은 감동이 되기를. 그리고 함께 무럭무럭 자라나길 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jiwon_chung_ 바빠서 뭘 못한다는 건 다 핑계라는 걸 이분들이 보여주시네. 브랜드 커뮤니티에, 온라인 플랫폼에 정신없이 바쁠 "더 워터멜론"이 이렇게 또 세심하게 1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raw_interview ‘덕분에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인사가 씩씩하고 풍부하다. 여름에 만든 수박 회사는 전략일까? 우연일까? 수박 주스로 인사하는 디테일은 노력일까? 타고나는 것일까? 쿨한데 따듯한 수박 회사. 공감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더.워터멜론. 한 살 축하해요. 남자친구 생일도 잘 못챙기는 나는 이런 디테일을 배웁니다. 저도 덕분에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kkonal “덕분에 시원달콤 잘 마셨습니다” 와! 브랜드 테크 스타트업 “더.워터멜론 1주년 선물은 무려 수박주스! 매사에 최선을 다 하는 더.워터멜론의 h 승우님(@harrywoo76)이 딱 생각나는 멋진 선물이었어요. 마침 주변에 있던 렌딧맨들과 한 잔씩 나눠 마시며, 제 축하의 마음도 공유했습니다. 번창하세요!!





C의 사심을 담은 미니인터뷰

많은 분들의 축하와 함께 더.워터멜론의 1주년이 기념되었다. 수박으로써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각인 시킨 역사적인(?)날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런 앙큼하고도 상큼한 수박주스를 기획한 두 대표님을 모시고 1주년 기념 인터뷰로 이 글을 끝맺는다. 


 Photo by 제이유



Q. 창립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수박으로 2행시 부탁드립니다.

K: 수:많은 브랜드 중에, 박:수를 끊임없이 받을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H : 수:박 좋아하십니까?, 박:수받으실 거에요



Q. 1주년 선물이 인상깊었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 였나요? 왜 수박주스 였는지 궁금합니다 ^^

K: 브랜드란 누구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우리 모두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브랜드 적인 삶을 지향하는 더워터멜론이기에. 우리를 가장 잘 떠올릴수 있는 상징요소인 수박을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수박을 한통 그대로 보내드리려 하다가 잘라 드시는데 불편할거 같아 드시기 편한 형태인 쥬스를 선택했습니다.


H : 보통 생일이면 선물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너무나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오히려 저희가 선물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브랜드 회사인만큼 impact 있으면서도 회사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선물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다가 너무나 당연하게 실제 수박을 떠오렸고, 먹기도 배달하기도 편한 수박쥬스를 선택했어요



Q. 수박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올 여름 수박은 몇번 드셨나요? 수박씨는 삼키나요 뱉나요?

K: 냉장고에 수박이 한번도 끊이지 않고 먹었습니다. ㅎㅎ 수박씨는 주로 삼켰는데, 어느순간 뱉고 있습니다. 아마 나이가 들어 장이 약해지니 본능적으로 뱉게 된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H :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7월초부터 매주 한 통씩은 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수박씨는 원래 뱉는 거 아닌가요?ㅋ 일부러 수박씨를 삼킨 적은 없는 것 같아요



Q. 1년간 가장 보람차거나 어려운 점을 하나만 꼽자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나요?

K: 하루하루가 어제보다 조금은 더 나은 새로운 하루이기에 매일이 가장 보람찹니다:0 (진심ㅎ) 역시 매일이 기억에 남구요.


H : 좋았다가 별로였다가 하루에도 다양한 감정이 드는 것이 일상이라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수박 식구들이 함께 준비한 무엇인가를 새롭게 선보일 때는 늘 설레고 보람차죠. 아보카도 서비스 런칭하던 날, 성수동으로 사무실 이전하는 날, 벤처기업 인증 받던 날, Be my B 새롭게 시작하던 날 등이 생각나네요  



Q. 마지막 질문입니다. H에게 K란? K에게 H란? 그리고 나에게 수박이란?

K: H는 음.. 서로에게 목발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서로가 부족함을 채워 온전함의 더워터멜론을 만들어가는 것 처럼요. 수박(더.워터멜론)은 내 삶을 다 녹여 내어 나보다 더 나은 유기체가 되었으면 하는 존재. 그래서 함께하는 수박식구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지니의 요술램프 같은 존재 입니다


H: 창업을 준비하는 시점에는 막연하게 많이 비슷할거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함께 생활해보니  많이 다르다는 것을, 그래서 서로 보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깨닫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수박은.. 얼마전까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었는데 창업한 이후부터는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이자 회사가 되었어요. 5년후, 10년후에는 더 많은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브랜드이자 회사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린 브랜드 관점에서 바라본 1인 브랜드와 임블리 사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