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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alestar Apr 29. 2020

핀란드 사람들은 오로라를 '여우불'이라고 불러

In The Forest


북극여우는 모피를 위한 무분별한 남획과 질병, 지구 온난화에 의해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동물 종입니다.

핀란드의 모피 농장에서는 모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북극여우들을 좁은 철창에 가두고 고지방의 사료를 먹여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몸집을 불리게 하는 모습들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잔인하게, 고통스럽게 희생되는 북극여우들이 오래도록 지구에서 함께 안전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오로라를 '여우불'이라고 불러

북극여우가 불붙은 꼬리로 하늘에 뿌려대는 불꽃이래


밤이 되면 오로라를 보러 인간들이 몰려와

한 명씩 소원을 빌어

난 여기 있는데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

마치 나를 마중 나온 것 같아

정말 아름다워


나의 소원을 별님에게 기도해


별님, 내일도 이곳으로 나를 보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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