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코드가 내 취향
- 우리나라는 개봉도 늦었고, 영화도 크게 화제몰이를 하진 못했다.
- 2017년 영화 중 내 코드에 제일 잘 맞는 웃음을 선사한 영화.
- 일이 터져서 해결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사람도, 동물도, 기계도, 정치 싸움도, 물리적 법칙도, 우연도 필연도 안 도와줌. 그 와중에 전쟁이라는 끔찍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툭툭 내뱉는 건조한 유머가 위로가 되어주는 상황.
- 극영화이긴 하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세팅 덕분에 가끔 다큐 같은 느낌도 든다.
- 베니시오 델 토로가 멋진 배우라는 걸 이 영화에서 제대로 알았다. 왜 '섹시하다'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1인이었음. 팀 로빈스야 원래 다재다능한 무비맨이고.
- 여성캐릭터가 있고, 나름의 활약은 하지만 남성 캐릭터들의 지도를 받는 신입, 또는 과거 때문에 껄끄러운 사이 정도로 등장하는 건 많이 아쉽다. 사실 남성캐릭터 둘 중 하나는 여자여도 괜찮았을 것 같음.
- 사람들은 전쟁의 참상을 눈물과 고통으로만 극복하지 않는다. 생활은 계속되고, 웃음도 희망도 작게나마 그들의 삶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