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8 해외 영화/TV 뉴스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CEO
“우리는 뉴스를 하지 않는다.”
최근 리드 헤이스팅스가 한 패널 대담에서 <하산 미나즈 쇼: 이런 앵글>의 사우디 에피소드가 사우디에선 방영 중지된 것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말했다.
“넷플릭스는 뉴스를 하지 않는다. 권력에 대항한 진실을 말하는 일은 우리 일이 아니다. 시청자를 즐겁게 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사우디 에피소드를 서비스 중지한 것은 현지법에 따른 법적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이미 밝혔다. 현지법이 그런데 뭐 어쩌겠어 싶기도 하면서, 사우디의 같잖음도 느껴지고 그런 상황.
넷플릭스가 권력에 굴복하고 자본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인상을 주는 듯한데, 그건 좀 아니죠. 당장 콘텐츠 면면도 그렇지만, 조지아 주 낙태금지법 발효하면 촬영팀 철수시킨다고 제일 먼저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있는데 그거 하나로 판단하는 건…
디즈니, 워너, 파라마운트, 소니, 유니버설에 강요하지 않는 것을 넷플릭스에 강요하진 말자고요.
애플 '디킨슨', '씨', '포 올 맨카인드' 시즌 2 제작 확정
애플이 서비스 공개 일주일 만에 <모닝 쇼> 외 나머지 쇼의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모닝 쇼>는 애초에 2개 시즌 제작을 확정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와 관계없음) 기사에 따르면 첫 일주일 동안의 시청률이 꽤 괜찮았다는데... 그 숫자 모양이 어떤지 나도 좀 궁금하네요.
이번 소식은 사실 '공식 발표'이며, 이미 몇 달 전부터 시즌 2 기획 단계에 들어갔다. <포 올 맨카인드>는 10월에 이미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덧붙. 2편은 보고 2편은 안 봤는데, <더 모닝 쇼>는 결말이 궁금해서 계속 볼 것 같고, <포 올 맨카인드>는 반드시 챙겨볼 겁니다. 물론 개인 취향일 뿐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할리우드를 이끌 다음 세대를 소개합니다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배우 25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미녀 삼총사> 엘라 발린스카,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케이틀린 데버, <상치> 시무 리우, <포즈> 인디야 무어, <워싱턴 하이츠> 앤서니 라모스, <그녀들을 도와줘> 헤일리 루 리처드슨, <뮬란> 유역비 등 총 25명.
지금까지 나왔던, 또는 앞으로 나올 작품들이 많아서 더 기대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다들 파이팅!
미국 매체가 보는 한국의 넥스트 봉준호?
할리우드 리포터의 또 다른 글인데,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작가주의 감독을 소개했다. <곡성> 나홍진, <부산행> 연상호, <불한당> 변성현 등이 칸 등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을 선보였다는 것도 언급했다. 하지만 최종 명단은 <벌새> 김보라, <생일> 이종언, <69세> 임선애, <비밀은 없다> 이경미, 그리고 개봉을 앞둔 <콜> 이충현 감독이다. 다섯 명 중 여성이 네 명이네. 이 명단 마음에 든다 ㅎㅎ
https://www.hollywoodreporter.com/news/meet-south-koreas-next-wave-film-auteurs-1252874
'위즈' 속편 10년 만에 제작, 메리-루이즈 파커 복귀
메리-루이즈 파커 주연 코미디 <위즈>가 10년 만에 속편 기획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원작을 제작한 라이온스게이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는 자사 채널인 스타즈에서 진행 예정. <위즈> 작가인 빅토리아 모로우가 이번에 쇼러너를 맡는다. 당연히 파커는 복귀하고, 제작에도 참여한다. 원작의 10년 후, 낸시와 가족들은 마리화나가 일부 주에서 합법화된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덧붙. 언제나 연기 좀 살살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그중 한 명이다. 어쩜 이렇게 다 잘해?
https://www.hollywoodreporter.com/live-feed/weeds-sequel-mary-louise-parker-works-at-starz-1253273
오늘의 이미지
디즈니-픽사 <소울> 트레일러 & 포스터. 어른이들이 또 극장에서 눈물을 쏟겠군요 (나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