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출신 직장인의 현실 독서 추천
“책은 현실에 도움 안 돼”
예전의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눈앞의 문제는 실무로 해결해야 하고,
책은 이론이고, 이상이고, 철학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책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바뀌니까, 책이 말 거는 방식도 바뀌었다.
오늘은 내 생각을 바꿔놓은
단 세 권의 책을 소개하려 한다.
실용적인 동시에,
사람과 일, 나를 이해하게 만든 책이다.
공대 출신 직장인의 현실 독서 추천, 시작하겠다.
1. 『일의 격』 - 신수정
“일 잘하는 것보다,
일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 책”
회사에서 실적은 높았지만,
늘 사람과의 충돌로 지쳤다.
‘나는 일을 잘하는데 왜 힘들까?’
답을 못 찾고 있을 때 이 책을 읽었다.
『일의 격』은 일의 품격은 성과가 아니라
태도와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 상대를 무시하지 않고 일하는 법
• 리더십은 실력보다 ‘관계력’이라는 것
• 일 잘하는 사람보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
단순한 조언 같지만,
나를 꺾고, 조율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운 계기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말투가 달라졌다.
2.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감정 쓰레기통이 되지 않기 위해,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운 책”
⸻
사실 처음엔 제목이 가벼워 보여서
그냥 휴식용 에세이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몇 장 넘기다 보니,
내가 얼마나 나 자신에게 무관심했는지를 깨달았다.
공대 출신의 나는
감정보다 논리를 믿었다.
하지만 사람은 감정으로 살아가는 존재였다.
• 당신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 나를 지키는 건 이기적인 게 아니라 살아남는 방법이다.
• 세상에 맞추기보다, 내 리듬을 찾는 게 먼저다.
이런 말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그 당시의 나는 꼭 필요했다.
지친 나를 달래준 책이었다.
3. 『생각의 기술』 - 에드워드 드 보노
“공대식 사고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책”
⸻
공대 교육은 정답을 찾는 데 강하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정답보다
‘해석’과 ‘설득’이 중요하다.
이 책은 ‘수직 사고’가 아니라
‘수평적 사고’를 하라고 말한다.
•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보는 법
• 질문을 바꿔서 다른 관점을 만들어내는 연습
• 기존의 논리를 뛰어넘는 확장 사고법
이 책 덕분에 보고서를 쓸 때나
문제를 정의할 때,
내 사고방식이 조금씩 유연해졌고,
팀원들과의 대화에서도 틀을 벗어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세 권 모두,
내가 바뀌고 싶을 때 옆에 있어준 책이다.
지금도 실천하고 있느냐고?
매번은 아니지만,
잊을 때마다 다시 꺼내 읽고 있다.
이제 책은 ‘답’을 주진 않지만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해주는 친구가 되었다.
당신도, 나처럼
책을 통해 나를 다시 써 내려가보면 어떨까?
다음 글 예고:
《책과 함께한 루틴이 일상을 바꿨다》
‘15분 독서’에서 시작해, 글쓰기와 운동 루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