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다이아몬드만으론 한계를 느꼈다면
*본 글은 디자인 뉴스레터 디독에서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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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다이아몬드는 2005년 British Design Council에서 개발한 디자인 프로세스다. Discover, Define, Develop, Deliver의 네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이 프로세스는 아마 가장 잘 알려진, 인기 있는 디자인 프로세스 시각화일 것이다.
더블 다이아몬드의 주된 특성은 최고의 아이디어로 구체화하고 정제하기 전에 먼저 많은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내는 “발산"과 “수렴적 사고” 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 단계는 모델 안에서 문제를 정의할 때와 솔루션을 낼 때, 두 번 발생한다.
모든 게 괜찮지만, 나는 늘 더블 다이아몬드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디자인 방법은 분석과 발견 그리고 문제의 정의를 아이디에이션과 솔루션의 도출과 완전히 분리한다. 이는 매우 직선적(linear)이고,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은 아니다. 디자이너들은 몇 가지 솔루션을 생각하면서 시작하며, 처음에 생각한 아이디어에 너무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디자인 문제는 “wicked problems” 이다. 이런 문제들은 솔루션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해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시각은 리서치와 문제에 대한 정의를 내리도록 하고, 이는 솔루션에 대한 시각을 만들고 알린다.
“디자인 브리프"나 “문제 정의" 라고 불리는 프로세스의 중간 단계가 있지만, 나에게는 “비전의 문서화"라고 적힌 것들이나 시방서들(specifications)은 디자인을 시작할 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지루하고, 생명이 없고, 영감을 주지 않고, 만들어봤자 소용이 없다. (프로토타입이 솔루션의 비전과 문제를 정의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 프로세스는 전체 디자인 프로세스의 중요한 요소인 디자인컨셉보다 디자인 브리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big research up-front" (리서치를 먼저 최대한 하는 것)을 모든 디자인 작업의 가장 중요한 단계(실천)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말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떻게하면 더 간단한 방법의 디자인 프로세스 시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침내 다음과 같은 모델을 만들었다.
이 프로세스를 뭐라고 불러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세 개의 삼각형 프로세스”가 좋을까? (색깔이 이상해도 넘어가주길. 슬랙의 새 로고에서 영감을 받았다)
모든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주로 쓰이는 - 발견 (문제 공간 분석), 아이데이션 (솔루션 생각), 그리고 전달 (혹은 실행) - 세 가지 활동을 나타내는 세 개의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세 가지 주요 artifact나 중요한 단계가 있다. : 초기의 디자인 문제나 결과물에 대해 예상하는 단계인 The Brief, 선택된 문제에 대한 초기 프로토타입과 문제에 대해 유동적으로 재정의하는 The Concept,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기 위해 디자인하는 단계, The Product.
이는 시작일 뿐이고, 일반적으로 브리프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분석과 아이데이션을 통해 다양한 가능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한 발짝 물러서야 한다.
별도의 단계가 아니다. 발견은 클라이언트와 워크샵, 요구사항의 수집, 현재 상태 분석, 단순히 영감을 찾는 작업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데이션은 다양한 솔루션을 생각하고 프로토타이핑화 하는 과정이다. 특징, 상호작용, 정보 아키텍처, 프로세스, 콘텐츠, UI와 가장 핵심적인 타겟 그룹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생각이 포함된다.
우리는 가장 가능성있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선택하기 위해서 (수렴적 사고) 많은 다른 방향들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발산적 사고) 이 삼각형들이 상징하는 것이다. � (더블 다이아몬드는 처음 몇 주 동안 발산적 사고를 하고, 이후에는 수렴적 사고만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물론 진짜 그런 건 아니다. 이 두 가지 사고방식은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사고방식이 우세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한 가지 답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거, 구조, 구성을 위해 수렴적 사고가 필요하다)
이 아이디어는 간단한 프로토타입이나 어플리케이션의 메인 화면의 목업이다. 발견과 아이데이션 단계의 최종 결과물이다. 이때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동의해야 한다. 이게 우리가 할 일이다!
여전히 변경될 여지가 있고, 모호하고, 최종 제품과 거리가 있다. 그것에 살을 붙이고, 상세하게 하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우린 모든 질문에서 “이건 이렇게, 이렇게, 또는 저렇게.. “ 에서, 최종적인 마지막 해답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이는 모든 시나리오, 프로세스, 화면, 상태를 따져야 하는 전달 단계의 목표다.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야 한다.
이 모델이 이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
발견과 아이데이션 단계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동시에 실행된다.
디자인 컨셉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전달 (또는 이행) 단계는 세 가지 삼각형 중 가장 큰 단계로, 실제로 보통 가장 길고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사용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덕트 테스트가 마지막 순간 뿐만 아니라 모든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아이디에이션에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의 컨셉을 테스트 할 수 있는) Discovery & Ideation 부터 (사용성 조사인) Delivery 까지.
그리고 모든 것이 매우 간단하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자 : Maciej Lipiec
원문 링크: https://uxdesign.cc/beyond-the-double-diamond-thinking-about-a-better-design-process-model-de4fdb902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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