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내는 이야기
안녕 잘 지냈어?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
요즘 너의 안색이 안 좋아 보여서
늘 걱정을 했었는데,
어떻게 위로를 건네야 할지 몰라
이렇게 펜을 들었어.
지금 아파하고 있는 너에게 어떠한 말을 해도 어떠한 위로도 되지 않겠지만 그저,
너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한 사람쯤은 있다는 생각을 해주었으면 좋겠어.
어떻게 위로를 건네야 할까
같이 술 한잔을 마셔볼까
같이 드라이브를 해볼까
같이 신나는 곳에 놀러 가 볼까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그래 그 순간은
잊을 수 있겠지만,
결국 수많은 추억의 공간과 시간들을 마주할 때면 어쩔 수 없이 떠오르게 되겠지.
그런 게 사랑이더라
너희 둘 오랜 시간을 만났었는데...
사랑을 하는 네 모습을 보면서 어쩜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같다며
반짝이던 네 눈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런 너희가 이별을 했다는 게
나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사람도 어쩔 수 없는 건데
그렇게 되니까
알면서도
알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는 것은 왜 일까
너는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봤어
옆에서 보고 있는 나도 이렇게 아픈데
너는 어떤 감정일까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네 모습이
나를 더 슬프게 해
누군가 내게 그러더라
사람은 저마다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산다고
너에게도 이 사랑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어.
이별까지도 사랑의 일부분이라고 하잖아.
정리라는 것
한쪽만 한다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서로를 정리해 나가면서
사랑의 의미를 다시 발견해 나갔으면 좋겠어.
아마도 이별의 아픔이 너무도 커서
다시는
사랑 같은 것 하지 않겠다고 말할지도 몰라
이렇게 아픈 게 사랑이라면
그런 아픔 겪지 않게 해 달라고...
그리고 가슴이 뛰는 일은 다시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런데 있잖아.
신기하게도 그런 일은 또 일어나.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몰라,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르지.
그러니 상처받은 그 마음
덮어두지만 말고
자꾸 열어보고 약도 발라주고
반창고도 붙여주다 보면
언젠가는 새살이 돋아나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거야.
그러니까 네 마음 자꾸 덮어두지만 말고
같이 열어보자.
조금씩 나아질 수 있으니까
그리고 시간이라는 약을 믿어보자.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기억을 흐려지게 해줄테니까
오늘 이 밤도 아파하고 있을 너에게,
조금의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시월 팔일 늦은 밤 / 아픈 이별을 보내고 있는 너에게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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